[류한준기자] 추신수의 방망이가 매섭게 돌아갔다. 전날 3안타에 이어 또 다시 멀티히트를 쳤다.
추신수(클리블랜드 인디언스)는 8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건주 디트로이트에 있는 코메리카파크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 원정경기에서 1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 5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1회초 선두 타자로 나와 1루수 앞 땅볼로 물러난 추신수는 3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 디트로이트 선발 케이시 크로스비를 상대로 중전 안타를 때려냈다. 추신수는 이 안타로 7경기 연속 안타행진을 이어갔다.
세 번째 타석에서 3루수 앞 땅볼에 그친 추신수는 7회초 네 번째 타석에 나와 다시 안타를 보탰다. 디트로이트는 추신수 타석 때 우완 브라이언 빌라레일 대신 좌완 필 코크로 투수를 바꿨다. 추신수가 좌투수에 약점을 보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추신수는 좌투수를 상대로만 2개의 안타를 뽑아냈다. 추신수는 코크를 상대로 좌전안타를 터뜨렸다. 이어 타석에 나온 아스드루발 카브레라가 2루타를 쳤고 추신수는 홈을 밟아 득점을 올렸다.
추신수는 8회 초 2사 2, 3루 타점 기회에서 다시 한 번 타석에 들어섰다. 팀이 5-7로 추격하고 있는 상황이라 안타 하나면 동점도 가능했다. 그러나 추신수는 풀카운트 승부 끝에 아쉽게 2루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클리블랜드는 결국 5-7로 디트로이트에게 졌다. 이날 2안타를 친 추신수의 타율은 2할8푼1리로 올라갔다. 한편 디트로이트 선발 크로스비는 두 번째 등판에서 메이저리그 첫 승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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