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덕기자] 최근 데뷔한 아이돌 앞에 흔히 붙는 수식어가 있다. '누구표 걸그룹', '누가 제작한 아이돌' 등이다. 특히 스타 작곡가들이 제작자로 변신해 내놓은 아이돌그룹은 팬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았다.
용감한 형제는 브레이브 걸스를, 신사동 호랭이는 EXID를 각각 내놓았다. 하지만 이들이 받아든 성적표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스타 작곡가 아래에서 꼭 스타가 탄생하는 건 아니라는 게 냉정한 가요계 현실이다. 이같은 잇단 부진은 스타 작곡가가 제작한 걸그룹들의 징크스로도 이어지고 있다.
이렇듯 만만치 않은 아이돌 시장에 또 한 명의 스타 작곡가 방시혁이 도전장을 내민다. 방시혁은 MBC '위대한 탄생'에서 직접 발탁한 이미소를 필두로 하는 걸그룹 글램(GLAM)을 준비 중이다. 방시혁은 그간 백지영, 2AM, 임정희, 에이트 등 실력파 가수들과 작업해 왔다. 그런 그가 걸그룹 제작자로 변신하는 건 예상 밖의 행보다.

방시혁에게 다른 점이라면, 다른 작곡가들과는 달리 탄탄한 제작자로서 커리어가 있다는 것이다. 2AM을 제작한 경험을 통해 이미 아이돌 시장에 대해 어느 정도의 노하우를 축적한 상황이다.
아울러 항상 음악 시장의 흐름과는 조금 차별화되는 전략을 통해 성공을 거둬왔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B-girl 출신 지니를 글램 멤버로 영입했다는 것 역시 차별화의 한 방편으로 해석할 수 있다. 여기에 식상한 후크송과 트렌디한 멜로디가 아닌 진정성 있는 음악까지 더해진다면 세상에 없던 걸그룹의 탄생도 기대해 볼 만하다.


방시혁이 야심작 글램을 앞세워 스타 작곡가가 제작한 걸그룹은 부진하다는 징크스를 시원하게 날려버릴 수 있을 지 주목된다.
한편 글램은 6일 첫 방송되는 SBS-MTV '리얼 뮤직 드라마 GLAM'를 통해 첫 선을 보이며, 7월 데뷔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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