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혜림기자] 개그맨 유세윤이 평소 리얼리티 프로그램에 느낀 솔직한 감정을 털어놨다.
4일 서울 상암동 CGV에서 열린 Mnet '유세윤의 아트 비디오' 기자 간담회에 참석한 유세윤은 "리얼리티 프로그램에서 진실을 보일수록 인기를 얻는 것이 역겨웠다"고 입을 열어 시선을 모았다. '유세윤의 아트 비디오'는 연출자로 변신한 유세윤의 모습을 담은 새 프로그램으로, 리얼리티 프로그램의 형식을 취했지만 픽션과 논픽션이 혼재돼 있다.
유세윤은 "(역겹다고 생각했지만) 이번에는 진짜 모습을 팔고 싶다고 생각했고 조금은 팔았다"며 "그러다 보니 아직도 사실 조금은 성가신 기분이 든다"고 거침없는 심경을 드러냈다. 이어 "탐탁치는 않지만 진심을, 진심을 파는 만큼 그 전에 했던 프로그램들보다는 재미가 있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이날 그는 학창시절부터 절친한 친구였던 Mnet 유일한 PD와 함께 기자 간담회에 참석했다. 유세윤과 유일한 PD는 가수 이효리를 비롯해 조승우·하정우·이영애 등 톱스타들과 함께 작업을 하고 싶다며 러브콜을 보냈다. 유세윤은 "제작한 영상이 온라인에서 1천만 조회수를 돌파하면 CGV에서 상영 가능한 영화를 만들겠다"고 당찬 포부를 알리기도 했다.
'유세윤의 아트 비디오'는 매주 한 가지 주제를 담은 영상을 유세윤이 직접 제작해 방송을 통해 공개하는 프로그램이다. 오는 5일 밤 11시 첫방송된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