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한준기자] 여자프로배구 KGC 인삼공사의 박삼용 감독이 자진 사퇴했다.
박 감독은 구단 관계자와 면담을 통해 '쉬고 싶다'는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감독은 지난 2007년 5월 KGC 인삼공사의 전신인 KT&G 감독으로 부임한 뒤 그 동안 5시즌 동안 팀을 맡았다. 이번 계약기간은 5월말로 만료됐다.
박 감독은 KGC 인삼공사를 2008년 KOVO(한국배구연맹)컵 우승, 2009-10시즌 챔피언결정전 우승, 2011-12시즌 정규시즌 1위 및 챔피언결정전 우승으로 이끌었다.
구단은 박 감독의 뜻을 존중해 사직서를 수리하기로 결정했고 새 감독으로 이성희 수석코치를 임명했다.
이성희 코치는 현역시절 고려증권과 대한항공에서 세터로 뛰었고 독일 분데스리가 부퍼탈에서도 선수로 뛴 경력이 있다.
이 코치는 현역 은퇴 후 GS 칼텍스에서 2002년부터 코치로 활동했고 고(故) 이희완 감독이 건강상 문제로 팀을 떠났을 때 감독대행을 맡아 2007-08시즌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이끌었다.
이 코치는 이후 GS 칼텍스에서 정식 감독자리에 올라 2009-10시즌까지 팀을 맡았다. GS 칼텍스 감독에서 물러난 뒤 KOVO 경기위원으로 활동하가 2011-12시즌을 앞두고 KGC 인삼공사에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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