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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형제는 용감했다', 더 강해지고 유쾌해져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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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진리기자] 뮤지컬 '형제는 용감했다'가 더 강해져 돌아왔다.

29일 오후 서울 서초구 양재동 엔터스테이지에서 열린 뮤지컬 '형제는 용감했다'의 연습실 현장 공개에서 더욱 겁 없어진 형제들의 통쾌한 전쟁이 예고됐다.

'형제는 용감했다'는 원수보다 더 한 형제 이석봉과 이주봉이 아버지의 부고를 받고 고향집 안동으로 내려와 생기는 이야기를 그린다. 부자 간의 연을 끊고 지내온 3년의 시간, 보자마자 형제는 다투기 시작하고 오로라라는 미모의 여인이 나타나면서 더욱 극으로 치닫는 형제의 파란만장 감동스토리가 이어진다.

창작 뮤지컬 '형제는 용감했다'는 이미 '제 2회 더 뮤지컬 어워즈'에서 관객이 뽑은 가장 인기 있는 뮤지컬, '제 3회 더 뮤지컬 어워즈'에서 극본상, 작사/작곡상 총 2개 부문, 월간 더 뮤지컬에서 문화부 기자와 공연 관계자 3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을 통해 '2008년 상반기 가장 좋았던 창작뮤지컬'에 선정되는 등 대중성과 작품성을 고루 인정받은 작품.

특히 올해 공연되는 '형제는 용감했다'는 더욱 화려해진 캐스팅으로 눈길을 끈다. 순하고 착하지만 줏대 없는 형 석봉 역에 김재범과 김도현, 자존심 세고 욱하는 동생 주봉 역에 조강현, 성두섭, B1A4 산들이 캐스팅돼 기대감을 모으고 있는 것.

이 날 공개된 연습실 현장에서는 배우들이 웃음과 눈물을 넘나드는 연기를 펼쳐 눈길을 끌었다. 지난해 공연에 시놉시스가 조금 변경돼 웃음과 감동 포인트가 더욱 늘어났고, 김재범, 조강현, 이주원 등 배우들의 호연에 쉴 새 없이 웃음이 터졌다. 처음 뮤지컬 무대에 데뷔하는 산들의 안정적인 연기도 눈에 띄었다.

유쾌한 극의 분위기만큼 배우들의 분위기 역시 최고였다. 현장 공개 직전 함께 구호를 외치며 파이팅을 다짐한 배우들은 짧은 연습 기간에도 환상적인 호흡을 자랑하며 극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더욱 유쾌해진 형제들의 난, '형제는 용감했다'는 오는 6월 26일부터 코엑스아티움 현대아트홀에서 막을 올린다.

조이뉴스24 장진리기자 mari@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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