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필기자] '라이언킹' 이동국(33, 전북 현대)이 또 하나의 의미 있는 기록을 K리그 역사에 새겼다.
이동국은 26일 오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14라운드 수원 삼성과의 경기에서 전반 5분, 후반 25분 드로겟의 골에 2개의 도움을 해냈다.
이로써 이동국은 통산 291경기에 나서 122골 50도움을 기록, 역대 다섯 번째 50(득점)-50(도움) 클럽에 가입했다.
그간 성남 일화 신태용 감독(99골 68도움), 울산 현대 김현석 코치(110골 54도움)와 수원에서 뛰었던 데니스(56골 57도움) 강원FC 김은중(109골 52도움) 등 네 명의 50-50 클럽 가입자가 있었다.
이동국은 K리그 최다득점과 최다공격포인트를 갈아치우며 새 기록을 만들어가고 있다. 스트라이커의 특성상 주로 주변의 도움을 받아 골을 기록해 도움 부문에서는 50고지 달성이 쉽지 않았다. 올해도 1개의 도움을 기록중이었다. 이 때문에 이날 2개의 도움을 몰아서 성공한 것은 가치가 상당했다.
이날 경고 누적으로 나서지 못한 전북 팀 동료 에닝요도 68골 48도움을 기록하며 50-50 클럽 가입에 2개의 도움만 남겨놨다. 치열한 내부 경쟁에서 이동국이 먼저 50-50 클럽 멤버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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