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혜림기자] 배우 지현우가 '인현왕후의 남자' 촬영 현장의 분위기를 전했다.
7일 서울 장충동 국립극장에서 열린 tvN '인현왕후의 남자(이하 인현남)' 공동인터뷰에 참석한 지현우는 "열 작품 이상 해 봤지만 현장이 이렇게 재밌는 작품은 처음"이라고 입을 열었다.
그는 "감독님, 카메라 감독님, 조명 감독님이 10년 이상 일을 해 온 분들이어선지 대화도 편하게 나누고 서로 답답한 부분 없이 촬영이 진행되고 있다"며 "연기도 재밌게 하고 NG가 나도 즐겁게 넘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가 말하는 '인현남'은 '행운'이다. 지현우는 "팬들에게는 이 작품이 종합선물세트처가 아닐까 한다"며 "사극과 현대극을 오가는 설정은 물론 극중 희진과 데이트 장면, 다 보여주지 않아 살짝 아쉬운 느낌의 로맨스도 선물로 여겨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지현우는 상대역 유인나에 대한 호감 역시 드러냈다. 앞서 공개된 '인현남' 촬영 현장 사진에서도 드러나듯 두 배우는 유독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촬영장을 이끌고 있다. 지현우는 "감독님과도 이야기한 적이 있는데 유인나에게는 소위 말하는 연기의 '조'가 없다"고 운을 뗐다.
이어 "배우가 많은 작품을 하다 보면 안정된 사진만의 톤이 생기고 이를 벗어나기 힘들다"며 "유인나는 그런 것이 없어 어디로 튈 지 모르는 매력을 지녔다"고 말했다. "상상하지 못했던 연기가 튀어나와 신선하다"는 평도 덧붙였다.
'인현남'은 인현왕후의 복위를 위해 시간 여행을 하는 조선시대 '킹카' 선비 김붕도(지현우 분)와 극중 드라마 '신 장희빈'에서 인현왕후 역을 맡은 무명 여배우 최희진(유인나 분)의 로맨스를 그렸다. 매주 수·목요일 밤 11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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