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영기자] '더킹 투하츠'의 조정석이 무릎을 꿇은 채 폭풍 오열을 쏟아내는 장면이 포착됐다.
조정석은 MBC 수목드라마 '더킹 투하츠'에서 원칙주의를 최우선으로 하는 왕실 근위 중대장 은시경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쳐내고 있는 상황. 오는 9일 방송될 '더킹 투하츠' 15회분에서 조정석은 감춰뒀던 분노를 터트려내며 감정이 북받치는 듯 굵은 눈물을 뚝뚝 떨어뜨리는 모습을 그려낸다.
극중 은시경(조정석 분)은 국왕으로 등극한 이재하(이승기 분)와 자유분방한 공주 이재신(이윤지 분)을 지키는 완벽한 충신의 면모를 드러내며 시청자들의 환호성을 얻고 있는 상황. 무엇보다 우직하고 책임감 있는 은시경이 비가 내려 촉촉이 젖은 바닥에도 상관없이 털썩 엎드려 울부짖으며 오열할 만큼 괴로운 상황이 무엇인지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조정석의 폭풍눈물 장면은 지난달 30일 서울 외발산동에서 진행됐다. 조정석은 눈물 연기를 앞두고서 감정을 추스르며 진지한 표정으로 촬영장에 등장했다. 눈물장면에 앞서 '분노의 질주' 장면을 위해 조정석은 똑같은 길을 6번 이상 왔다갔다 달리면서도 전혀 지친 기색 없이 분위기를 다잡았다. 조정석은 감정 몰입을 위해 계속해서 대본을 읽으며 말 한마디 없이 집중하는 모습으로 스태프들을 놀라게 했다는 후문.
드디어 조정석의 오열 연기가 시작되자 촬영 현장은 숨소리조차 들리지 않을 정도로 정적이 감돌았다. 굵은 눈물을 뚝뚝 쏟아내며 오열하는 조정석의 모습에 현장 분위기마저 숙연해졌다고.
특히 감정에 북받치는 안타까움의 오열을 실감나게 펼쳐내던 조정석은 촬영이 끝나고 나서도 눈물을 멈추지 못하는 모습으로 은시경에 200% 빙의돼 있음을 생생하게 증명해 보였다는 전언이다.
제작사 김종학프로덕션 측은 "조정석은 하루 종일 은시경만 생각하고 있다고 말할 정도로 캐릭터에 완벽하게 몰입해있다"며 "이 장면으로 인해 자신의 신념에 부합하지 않았을 때 괴로워하는 은시경의 모습이 고스란히 드러날 것이다. 조정석의 눈물로 인해 더욱더 흥미진진해질 15회 방송분을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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