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한준기자] 메이저리그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에서 뛰고 있는 추신수가 부상 복귀 이후 첫 출전한 경기에서 무안타에 그쳤다.
추신수는 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에 있는 US 셀룰러 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에 6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추신수는 지난 24일 열린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경기에서 왼쪽 햄스트링(허벅지 뒤쪽 힘줄) 통증으로 교체된 이후 휴식하며 재활을 해왔다.
추신수는 이날 화이트삭스전 1회초 2사 만루상황에서 처음 타석에 들어섰다. 추신수는 상대 선발 필립 움버에게 파울 3개를 쳐냈으나 삼진으로 물러나 타점을 올릴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이어 3회초에도 2사 만루 상황에서 타석이 돌아왔다. 그러나 이번에도 결과는 1회초와 같았다. 추신수는 5회와 8회초에는 각각 투수 앞 땅볼과 좌익수 라인드라이브로 물러났다.
추신수는 9회초 마지막 타격 기회를 가졌다. 포수 송구 실책으로 1루 주자 산타나가 3루까지 진루해 이번에도 타점을 올릴 찬스였다. 그러나 추신수는 화이트삭스 네 번째 투수 잭 스튜어트를 상대로 1루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5타수 무안타에 그친 추신수는 시즌 타율이 2할1푼9리로 떨어졌다.
한편 클리블랜드는 화이트삭스에 6-3으로 역전승했다. 클리블랜드는 4회말 수비에서 화이트삭스의 애덤 던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 0-1로 끌려갔다.
그러나 클리블랜드는 5회초 공격에서 카를로스 산타나의 3점 홈런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화이트삭스가 5회말 곧바로 알렉시 라미레스의 적시타로 두 점을 만회, 3-3 동점을 만들었다.
클리블랜드는 8회초 공격에서 잭 하나한의 적시타로 4-3 역전에 성공한 뒤 9회초 공격에서도 트래비스 해프너가 투런포를 쏘아올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9회말에는 마무리 투수 크리스 페레스를 올려 화이트삭스의 추격을 봉쇄했다.
페레스는 시즌 8세이브를 올렸고 선발 조쉬 톰린에 이어 두 번째로 마운드에 오른 조 스미스가 승리투수가 됐다. 화이트삭스의 윌 오만이 패전투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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