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재기자] 최근 2경기에서 9골을 폭발시킨 성남의 가공할 화력. 비결은 패스의 질이 달라졌기 때문이다.
성남 일화는 22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9라운드 광주FC와의 경기에서 에벨톤의 '해트트릭'에 힘입어 4-2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성남은 4승1무4패, 승점 13점을 기록하며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또 성남은 K리그 3연승을 내달렸고 AFC(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센트럴코스트전 승리(5-0)를 포함해 최근 4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경기 후 신태용 감독은 "선제골을 주고도 후반전에 만회해 대승을 했다. 기쁘고 우리 선수들에게도 고맙게 생각한다. 특히 우리 선수들은 1주일에 2경기를 뛰어 힘들텐데 최선을 다해 잘 싸워줬다"며 승리의 공을 선수들에게 돌렸다.
이어 신 감독은 최근 2경기에서 9골을 폭발시킨 비결을 설명했다. 신 감독은 "선수들이 찬스가 왔을 때 집중력이 좋아졌다. 패스 타이밍이 좋아졌고, 경기 흐름이 매끄러워졌다. 예전에는 패스의 질이 60~70%였다면 지금은 80~90%로 골을 잘 넣을 수 있는 패스를 찔러 넣는다. 그래서 골도 쉽게 들어간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번 광주전 승리로 성남은 K리그에서 홈 첫 승을 거뒀다. 이에 신 감독은 "홈 첫 승을 챙겼고 이제 시작이라고 생각한다. K리그 첫 승을 기분 좋게 했고 앞으로 이 분위기를 쭉 끌고 갈 것"이라며 환한 미소를 지었다.
한편, 패한 광주의 최만희 감독은 "이기고자 하는 집념이 우리보다 성남이 좋았다. 우리 선수들은 1-0으로 리드를 잡은 상태에서 지키려고만 했다. 소심한 경기를 했고 안정감이 떨어졌다. 미흡한 점이 많았다. 이제 훌훌 털어버리고 다음 경기를 준비하겠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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