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숙기자] '마린보이' 박태환(23)이 대회 2관왕에 올랐다.
박태환은 20일 울산 문수수영장에서 열린 제84회 동아수영대회 남자 일반부 자유형 200m 결승에서 1분46초09의 기록으로 정상에 올랐다.
전날 자유형 400m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박태환은 대회 신기록을 세우며 2관왕을 차지했다. 이번 기록은 올 시즌 세계 4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라 런던 올림픽에 대한 기대치를 높였다.
예선을 1위로 통과해 결승에 오른 박태환은 기록보다는 컨디션 조절과 훈련에서 시도했던 내용들을 점검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지난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세운 자신의 최고 기록인 1분44초80에는 못 미쳤지만 150m를 지나면서 10m 잠영을 시도하는 등 런던 프로젝트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박태환은 오는 28일 호주로 출국해 올림픽을 향한 담금질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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