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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현준의 FC흐로닝언, 2012 피스컵 막차에 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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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재기자] 피스컵의 마지막 참가 팀은 네덜란드 에레디비지에의 FC흐로닝언으로 결정됐다.

마지막 참가 팀 선정을 두고 고심을 거듭하던 피스컵 조직위원회는 여러 팀과 참가협상을 한 결과 장신의 스트라이커 석현준이 뛰고 있는 네덜란드의 FC흐로닝언과 피스컵 참가 계약서 작성을 완료했다.

이로써 기존의 성남 일화, 선덜랜드, 함부르크SV에 이어 마지막으로 참가를 결정지은 FC흐로닝언까지 총 4팀이 피스컵 참가 계약을 마무리지었다.

FC흐로닝언은 1921년 창단된 팀으로 1971년부터 지금의 이름인 FC흐로닝언을 사용하고 있다. 리그 최고 성적은 3위이며 2만2천550석 규모의 유로보르흐 스타디움을 홈 구장으로 사용 중이다.

국내에는 석현준이 FC흐로닝언 소속으로 리그 3경기 연속 골을 터뜨리면서 이름이 알려지기 시작했다. 팀의 감독인 피터 후이스트라 감독은 아약스 2군 감독 시절 가르쳤던 석현준을 직접 영입했을 정도로 석현준에 대한 애정이 남다르다.

석현준은 수원에서 열리는 이번 피스컵에서 청소년 대표 시절부터 라이벌 관계였던 지동원,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손흥민과 우정의 대결을 펼치게 됐다. 빅리그 팀으로 이적, 한 발 앞서 나간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지동원-손흥민과의 대결에서 승리한다면 석현준에 대한 평가는 달라질 수 있다. 때문에 석현준에게 이번 피스컵 참가는 더없이 소중한 기회이기도 하다.

FC흐로닝언의 관계자는 피스컵 참가에 대해 "한국에서 열리는 피스컵에 참가하게 되어 큰 영광이다. 우리가 늘 관심을 가지고 있던 한국에서 석현준과 함께 피스컵에 참가하게 된 것은 구단 역사에서 뜻 깊은 순간이다"라고 전했다.

2012 피스컵은 오는 7월 19일 개막전을 시작으로 7월 22일까지 예선 2경기와 3-4위전 및 결승전 등 총 4 경기가 수원 월드컵 경기장에서 치러진다. 총 상금 규모는 250만 달러(약 28억원)에 이른다.

조이뉴스24 최용재기자 indig80@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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