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재기자] 김호곤 울산 현대 감독이 베스트 멤버를 총동원해 브리즈번 로어 잡기에 나섰다.
오는 17일 울산은 선코프 스타디움에서 '2012 AFC(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F조 조별예선 4차전 브리즈번 로어(호주)와 일전을 벌인다. 울산은 현재 1승2무로 F조 2위에 올라있고, 브리즈번은 2무1패로 조 최하위에 처져 있다.
경기 하루 전인 16일 김호곤 감독은 공식 기자회견에서 "지난 3차전 홈에서 브리즈번을 맞이해 상당히 어려운 경기를 했다. K리그와 챔피언스리그를 병행하며 치른 경기 중에서도 경기력이 너무 좋지 않았었다. 체력적인 문제로 울산의 경기를 하지 못했다"며 브리즈번과의 홈경기에서 1-1로 비긴 아쉬움을 드러냈다.
김 감독은 이번 원정경기에서 아쉬움을 만회하려 한다. 김 감독은 "내일은 원정경기이지만 울산의 잘못된 점을 많이 보완했다. 또 우리 선수들 스스로 내일 승리를 해야 유리한 고지를 점령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우리의 플레이를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좋은 경기를 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김 감독은 베스트 멤버를 총동원할 계획이다. "울산의 베스트 멤버로 왔다. 홈에서 승점 3점을 챙겼다면 다른 선수를 쓰는 방안도 고민했겠지만 비겼기 때문에 베스트 멤버를 모두 데리고 왔다"고 그는 말했다.
한편, 울산의 주장 곽태휘는 "브리즈번이 압박과 파워가 좋아 우리가 홈경기에서 조금 밀렸던 것 같다. 지난 홈경기를 토대로 우리는 많은 준비와 훈련을 했다. 브리즈번이 어떤 형태로 나오든지 우리 플레이에 집중하면 승리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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