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프전]'가빈 38득점' 삼성화재, 2연승…'V6' 1승 남았다

[최용재기자] 삼성화재가 통산 6번째 우승에 한 걸음 더 다가갔다.

삼성화재는 8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1~2012 V리그' 남자부 챔피언 결정(5전3선승제) 2차전 대한항공과의 경기에서 38득점을 올린 가빈의 활약에 힘입어 세트스코어 3-1(25-19 24-26 25-22 25-21)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삼성화재는 1차전 승리에 이어 2연승을 거두면서 남은 3경기 중 1승만 거둬도 우승컵을 차지할 수 있게 됐다. 삼성화재가 1승을 더 올린다면 통합 6번째 우승컵이자 5년 연속 우승컵을 들어올리게 된다.

1세트부터 삼성화재가 경기를 지배했다. 가빈의 공격이 잘 풀리지 않자 지태환이 4개의 블로킹을 하는 등 좋은 활약으로 삼성화재의 리드를 이끌었다. 10-9 상황에서 내리 3득점을 올리며 13-9로 달아난 삼성화재는 끝까지 리드를 지켜내며 25-19로 손쉽게 1세트를 따냈다.

2세트를 듀스까지 가는 접전 끝에 24-26으로 내준 삼성화재는 3세트부터 다시 몰아붙이기 시작했다. 3세트에서는 가빈이 본격적으로 폭발하기 시작했다. 치열했던 접전은 가빈의 연속득점으로 삼성화재가 23-18로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결국 삼성화재가 3세트를 25-22로 승리했다.

삼성화재는 4세트마저 따내며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이미 기세가 오른 삼성화재를 대한항공이 막아내기에는 버거웠다. 4세트 초반, 중반까지 대한항공에 끌려가던 삼성화재는 지태환의 속공과 상대 범실로 20-19 역전에 성공했다. 삼성화재는 한 번 잡은 리드를 내주지 않았고 25-21로 승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