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재기자] 허정무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이 골결정력 부족에 큰 아쉬움을 드러냈다.
인천 유나이티드는 1일 인천축구전용구장에서 펼쳐진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5라운드 경남FC와의 홈경기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경남이 1명 퇴장을 당해 수적 우세를 점한 인천이지만 1골도 성공시키지 못했다. 후반 종반에는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파상공세를 펼쳤지만 결국 경남의 수비벽을 무너뜨리지 못했다.
경기 후 허정무 감독은 "이기고 싶었던 경기였는데 무승부로 끝나 아쉽다. 우리 선수들은 열심히 해줬다. 하지만 결정을 지어줄 수 있는 파괴력이 부족했다. 수적 우세 속에서 과감한 슈팅을 했으면 좋았을 텐데 아쉬움이 남는 경기다"라며 아쉬운 심정을 전했다.
이어 허 감독은 "경기를 하다보면 찬스를 잡고도 결정을 지어주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오늘 경기에서 우리 선수들이 문전까지 찬스를 만드는 과정은 좋았다. 하지만 찬스에서 강한 모습을 보여야 하는데 우리 선수들은 그렇게 하지 못했다. 인천의 괴로운 숙제다"라며 킬러 부재의 아쉬움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하지만 허 감독은 희망을 찾았다. 바로 베테랑 설기현, 김남일이다. 허 감독은 "김남일과 설기현의 몸상태가 점점 좋아지고 있다. 매경기 컨디션이 상승하고 있고 오늘 경기도 두 선수가 잘해줬다"며 베테랑에 대한 신뢰와 기대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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