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명기자] '야쿠르트 수호신' 임창용이 두번째 시범경기 등판에서 실점을 하며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임창용은 21일 도쿄돔에서 열린 요미우리 자이언츠와의 시범경기에 구원 등판, 1이닝 3피안타 2실점을 기록했다. 6타자를 상대하면서 총 29개의 공을 던졌고 볼넷과 삼진은 없었다.
지난 18일 니혼햄전에서 첫 등판해 1이닝을 퍼펙트로 막아내며 건재를 알렸던 임창용이지만 이날은 고전했다.
야쿠르트는 선발 로만이 5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하고 5번타자 발렌틴이 2회 솔로, 4회 투런 등 연타석 홈런을 날려 3-0 리드를 잡았다. 6회가 되자 임창용이 두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임창용은 첫 타자 보카를 1루수 파울플라이로 잡아내 일단 출발은 좋았다. 하지만 3번타자 쵸노에게 우전안타를 맞은 뒤 4번 무라타에게 연속으로 우월 2루타를 허용하며 2, 3루 위기에 몰렸다. 여기서 다카하시에게 좌익수쪽 희생플라이를 내주며 첫 실점했다. 이어 아베에게 좌전 적시타를 맞고 한 점을 더 내줘 3-2 추격을 허용했다.
그나마 다음 타자 오가사와라를 포수 파울플라이로 돌려세우며 더 이상 점수를 내주지 않고 이닝을 마친 것이 다행이었다. 두 경기 등판에서 2이닝 2실점한 임창용의 평균자책점은 9.00이 됐다.
경기는 이후 양 팀 모두 추가 점수를 얻지 못하고 그대로 야쿠르트의 3-2 승리로 끝났다.
한편, 이날 오릭스의 이대호는 요코하마 DeNA전에 출전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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