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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강PO]'문태종 폭발' 전자랜드, 연장 끝 KT에 '진땀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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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의기자] 문태종의 득점포가 폭발한 인천 전자랜드가 피말리는 연장 접전 끝에 부산 KT를 제압했다.

전자랜드는 8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11~2012 KB국민카드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KT에 81-79 승리를 거뒀다. 문태종과 허버트 힐 쌍포가 63득점을 합작하며 힘겹게 1차전을 따냈다.

경기 초반부터 팽팽한 경기를 펼친 두 팀. 전반까지는 KT가 37-32로 앞섰다. 3쿼터 중반까지도 KT의 리드가 이어졌으나, 전자랜드는 3쿼터 막판 힐과 문태종의 득점으로 마침내 경기를 뒤집었다. 힐이 버저비터까지 성공시키며 전자랜드는 50-47로 앞선 채 3쿼터를 마쳤다.

리드를 빼앗긴 KT는 4쿼터부터 큰 위기를 맞았다. 3분이 지난 시점에서 송영진이 5반칙 퇴장을 당한 것. 엎친데 덮친 격으로 2분 뒤 박상오까지 5반칙으로 벤치로 물러나버렸다. 공수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던 두 선수가 빠지면서 KT는 힘든 상황을 맞게 됐다.

그러나 한때 6점 차까지 앞서나가던 전자랜드도 문태종과 이현호가 연이어 상대 수비와 충돌하며 잠시 벤치로 물러났다. KT는 이 틈을 놓치지 않았고, 3분 40여초를 남겨놓고 조성민의 3점슛으로 61-60으로 다시 리드를 잡는데 성공했다.

전자랜드는 2분여를 남기고 이한권이 자유투 4개를 연속해서 성공시켜 64-61로 다시 앞서나갔다. KT가 곧바로 양우섭의 3점슛으로 동점을 만들었지만, 전자랜드도 다시 코트에 들어선 문태종이 3점슛으로 응수하며 67-64를 만들었다.

양 팀은 로드의 자유투와 문태종의 미들슛을 주고받으며 3점 차를 유지했다. 여기서 KT 조성민의 3점슛이 림을 갈라 다시 67-67 동점이 된 상황. 종료 25초를 남겨 놓고 공격권은 전자랜드에게 주어져 있었다.

공을 돌리던 전자랜드는 9초를 남겨놓고 정병국이 상대 파울로 자유투 2개를 얻어냈다. 그러나 정병국은 1개만을 성공시켰다. 공격권을 가진 KT도 1.6초를 남기고 자유투를 얻어냈으나 조성민이 1구 성공 뒤 2구째를 놓쳐버렸다. 결국 승부는 연장으로 돌입했다.

연장에서도 피말리는 승부가 이어졌다. KT가 조동현의 3점슛으로 승기를 잡나 했으나 전자랜드도 허버트 힐이 골밑슛에 이은 추가자유투 성공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전자랜드가 다시 정병국, 문태종의 연속 득점으로 4점 차 리드를 잡자 KT도 로드의 덩크슛으로 따라붙었다.

81-79 2점 차 리드를 잡은 전자랜드의 공격이 실패로 돌아가고 KT에게 공격 찬스가 주어졌다. 남은 시간은 15초. 종료 직전 조성민이 회심의 3점슛을 던졌다. 그러나 공은 림을 벗어났고, 전자랜드의 승리로 명승부의 막이 내렸다.

문태종은 3점슛 4개 포함 34득점을 올렸고 힐은 29득점 11리바운드로 골밑을 든든히 지켰다. 강혁도 7득점 6어시스트로 공격의 윤활유 역할을 했다. KT는 찰스 로드가 26득점 9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박상오, 송영진의 퇴장 공백을 메우지 못했다. 조성민도 11득점에 그쳤다.

◇ 8일 경기 결과

▲ (부산 사직체육관) 부산 KT 79(22-19 15-13 10-18 23-20 연9-11)81 인천 전자랜드

조이뉴스24 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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