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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생방송 'K팝스타', 재미없었던 진짜 이유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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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진리기자] 첫 생방송으로 본격적인 우승자 가리기에 나선 'K팝스타'가 엇갈리는 시청자들의 의견에 휩싸였다. 생방송 전 오디션의 새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까지 얻으며 '오디션 끝판왕'으로 자리잡는 듯 했던 'K팝스타'가 왜 이렇게 극명한 평가의 주인공이 됐을까. 해답은 바로 생방송 현장에 있었다.

◆가까이 하기엔 너무 먼 당신…'대형무대'의 문제

4일 'K팝스타'의 생방송이 진행된 일산 킨텍스에는 가요대전을 방불케하는 대형무대가 설치됐다. 실제로 킨텍스는 매년 SBS '가요대전'은 물론, 유명 가수들의 콘서트가 자주 열리는 장소다.

생방송을 진행하기에 'K팝스타'의 무대는 손색이 없어 보였다. 오히려 너무 컸다는 게 문제다. 생방송 경험이 단 한 번도 없는 어린 참가자들은 무대 위에서 긴장을 풀지 못하고 제 실력을 전혀 발휘하지 못했다.

대형무대로 인한 관객석 구성도 문제였다. 대부분 팬들이 앞쪽에 앉는 것과는 달리 'K팝스타'는 관객들을 심사위원 뒤쪽으로 앉혔다. 이 때문에 관객들은 무대 위 참가자들보다는 대형스크린에 의존할 수밖에 없었다. 자연스럽게 관객들의 몰입도는 떨어졌고, 참가자들보다 오히려 잘 보이는 곳에 위치한 심사위원의 일거수일투족에 환호했다. 무대가 아닌 심사위원의 행동에 관객들의 리액션이 터지면서 방송의 무게는 엉뚱한 쪽에 쏠렸고, 이는 화면으로 생방송 현장을 확인한 시청자들의 눈에 그대로 확인됐다.

"관객들의 호응도가 너무 약했다", "방송이 뭔가 어색했다"는 시청자들의 지적은 옳다. 관객들은 더 크게 호응하고 싶었지만 열광적으로 반응하기에 그들과 참가자들 사이의 거리는 너무 멀었다.

◆"8시 뉴스를 지켜라!"…시간에 쫓긴 생방송

'K팝스타'는 가장 중요한 특명을 받았다. 절대로 '8시 뉴스' 시간을 침범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정규 뉴스는 방송국을 대표하는 얼굴이나 마찬가지다. 그런 '8시 뉴스'의 편성 시간을 어기는 것은 방송국의 얼굴에 상처를 입히는 일이기에 제작본부에서는 '8시 뉴스' 편성을 미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지지 않는데 가장 주안점을 뒀다.

이 때문에 시간에 쫓긴 'K팝스타'는 생방송에서 여러가지 헛점을 드러내고 말았다. 윤현상은 시간 계산 문제로 TOP10 중 유일하게 무대 후 윤도현과 인터뷰를 진행하지 못하고, 심사위원들의 심사평이 길어지며 참가자들의 무대를 완전하게 선보이는데 방송의 초점이 맞춰졌다.

이 날 공개되기로 했던 TOP10의 합숙소 입소기도 어디론가 자취를 감춰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불러 일으켰다.

◆지나친 긴장이 독됐나…TOP10 실력의 '하향평준화'

첫 생방송이 주는 중압감은 참가자들에게 독이 된 듯 했다. 이 날 생방송을 보기 위해 몰려든 인원만 약 1천 7백여명. 생방송 무대가 처음이었던 참가자들에게는 충분히 긴장을 불러일으킬만한 숫자다.

MC를 맡았던 윤도현 역시 생방송이 주는 긴장감 때문인지 계속해서 멘트를 연습할 정도였다. '윤도현의 러브레터', '머스트(MUST)' 등 수많은 관객들과 함께 하는 방송 뿐만 아니라 수많은 공연으로 이미 굳은살이 박힌 윤도현에게도 킨텍스 생방송은 부담 그 자체였다. 하물며 10대 후반-20대 초반의 참가자들은 오죽했을까. 그 부담감은 TOP10에게는 상상 이상이었을 것.

확실히 'K팝스타' 첫 생방송에서 TOP10은 하향평준화된 실망스러운 실력을 보여줬다. '소울 요정' 이하이는 '졸린 하이'의 악몽을 되살려냈고, 이승훈은 그동안 보여줬던 재기 넘치던 아이디어를 보여주지 못했다. 박제형과 백지웅 역시 별다른 매력을 선보이지 못했다.

첫 생방송으로 9주 간 경쟁의 포문을 열어젖힌 'K팝스타'의 시작은 이제부터다. 과연 'K팝스타'가 다음 주에는 어떤 새로워진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감동시킬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조이뉴스24 /장진리기자 mari@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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