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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이번엔 ML 외야수 랭킹 16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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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식기자]추신수(30, 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이번엔 메이저리그 외야수 16위로 선정됐다.

최근 '어바웃 닷컴'이 선정한 순위보다 두 단계나 위로 다시 한 번 추신수가 메이저리그 정상급 외야수로 평가받고 있다는 사실을 말해준다.

13일 스포츠 전문 웹사이트 '스포츠네트워크'가 팬터지 베이스볼 팬들을 위해 발표한 메이저리그 이야수 랭킹에 따르면 추신수는 16위로 선정돼 팀내 선수로는 유일하게 20위 안에 들었다.

특히 추신수가 최근 두 매체의 랭킹에서 20위 안에 이름을 올리는 동안 일본인 천재 타자 스즈키 이치로는 단 한 번도 그 안에 들지 못해 대조를 이뤘다.

추신수는 지난해 85경기에 출장해 타율 2할5푼9리 홈런 여덟 개, 타점 36개를 기록했다. 그에 비해 이치로는 161경기에 출장해 타율 2할7푼2리, 홈런 다섯 개, 타점 47점을 올렸다.

지난해 성적이 뛰어난 이치로보다 추신수가 더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이유는 이치로가 전성기를 지난 지는 해인 반면 추신수는 이제 절정을 향해 떠오르고 있다는 평가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스포츠 네트워크'는 추신수에 대해 "지난해 부상으로 시즌을 일찌감치 접고 부상 이전에도 기대에 미치지 못했지만 그가 다시 타율 3할에 홈런 20개, 도루 20개를 넘어서는 성적을 올릴 것으로 여겨진다"고 기대를 표시했다.

또 "단지 지난해 기록만을 보는 팬터지 베이스볼 팬들은 추신수를 간과하기 쉬우며 그가 부진했던 이유를 따져봐야 한다"고 친절한 설명까지 덧붙였다.

외야수 랭킹 1위에는 맷 캠프(LA 다저스)가 꼽혔고, 호세 바티스타(토론토 블루제이스), 저스틴 업튼(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자코비 엘스베리(보스턴 레드삭스), 카를로스 곤살레스(콜로라도 로키스)가 그 뒤를 이었다.

/알링턴=김홍식 특파원 di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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