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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L, '노예계약' 발언 김승현에 엄중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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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의기자] 한국농구연맹(KBL)이 현행 자유계약선수(FA) 제도를 비난한 서울 삼성 김승현에게 엄중 경고 조치를 내렸다.

KBL은 9일 오후 1시30분 서울 논현동 KBL센터에서 재정위원회를 개최해 김승현에 대한 징계 수위를 결정했다. 결과는 엄중 경고. KBL은 김승현이 서면 소명을 통해 본인의 발언이 적절치 않았음을 인정했고 인터뷰 내용에 불손한 의도가 없었으며 깊이 반성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 이같은 조치를 내렸다.

김승현은 최근 방송 인터뷰에서 현 FA제도를 두고 "자유계약이 아니라 노예계약이다. 선수가 구단에 팔려가는"이라고 말하며 불만을 드러냈다. 이에 KBL은 연맹의 명예를 실추시켰다고 판단, KBL 규정에 따라 엄중 경고하기로 결정했다.

조이뉴스24 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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