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양수기자] KBS 2TV '안녕하세요'에 '화성인'을 뛰어넘는 악취남이 등장해 스튜디오를 술렁이게 만들었다.
6일 방송된 KBS 2TV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는 2년 동안 씻어본 적이 없다는 악취남이 등장했다. 지독하게 씻지 않는 부하직원 때문에 고민해온 상사는 "함께 있으면 온몸이 근질거리고 비위까지 약해질 정도"라고 밝혔다.
악취남은 손과 발을 안 씻는 것은 기본이고 머리를 감는 대신 스프레이를 뿌리고, 이를 닦는 대신 마스크를 써왔다. 특히 제보자는 "2년 동안 함께 일하면서 갈아입은 옷을 본 건 단 세 벌에 불과하다"고 털어놨다.
이날 현장에 출연한 악취남은 "서울에 올라와서 2년 동안 몸에 물을 대지 않았다"며 "자취생활을 하며 바쁘게 살다보니 안 씻게 됐다. 전혀 안 찜찜하다"고 밝혀 충격을 자아냈다.
이어 '씻어야 된다는 생각이 안 드냐'는 질문에 "어차피 또 더러워질 건데요 뭐"라고 답해 허탈감을 안겼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절대 동안인 아내 때문에 부녀지간이라는 오해를 받는다는 남편의 고민 사연과 32kg 감량 후 자신조차 밥을 잘 못먹게 하는 언니 때문에 고민이라는 동생의 사연 등이 공개됐다. '14세 육아고민남' 정현호 군은 3승을 거머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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