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화기자] 조선 최초의 바리스타를 둘러싼 고종암살작전의 비밀을 그린 2012년 상반기 기대작 '가비'(감독 장윤현)가 티저 포스터를 전격 공개하고 개봉 준비에 돌입했다.
'조선명탐정 : 각시투구꽃의 비밀'과 '최종병기 활'의 흥행성공으로 사극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2012년 충무로 첫 사극 '가비'가 오는 3월 스크린에 출격한다.
영화 '가비'는 명성황후 시해 이후, 고종 황제가 러시아 공사관으로 거처를 옮겼던 아관파천 시기인 1896년부터 대한제국을 선포한 1897년 사이를 시대적 배경으로 커피와 고종을 둘러싼 음모와 비밀을 그린 영화.
이번에 공개된 티저 포스터는 아관파천 시기 고종의 거처였던 러시아 공사관을 배경으로 했다. 조선의 왕들이 착용하던 화려한 곤룡포가 아닌 백색 곤룡포를 입고 커피 잔을 손에 든 채 무심한 표정으로 생각에 잠긴 '고종'(박희순 분)의 모습, 그 앞에서 다기(茶器)세트를 들고 단아한 태도로 서 있는 고혹적인 뒤태의 여인, 그녀를 뚫어지게 응시하는 '일리치'(주진모 분)의 눈빛과 강렬한 표정이 눈길을 끈다.
전혀 앞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김소연은 고종에게 매일 모닝커피를 내리는 바리스타 '따냐' 역을 맡아 호기심을 자아낸다. 영화 '가비'는 오는 3월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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