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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대-정재성, 코리아오픈 남자복식 3연패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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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숙기자] 한국 배드민턴 남자복식 간판 이용대-정재성(세계랭킹 2위) 조가 세계랭킹 1위 중국조에 막혀 대회 3연패 달성에 실패했다.

이용대-정재성 조는 8일 서울 오륜동 SK올림픽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2012 빅터 코리아오픈 배드민턴 슈퍼시리즈' 프리미어대회 남자복식 결승전에서 차이윈-푸하이펑(중국, 세계랭킹 1위)조에 1-2(21-18 17-21 19-21)로 패해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렀다.

미리 보는 올림픽 결승전답게 팽팽한 긴장감이 경기 내내 이어졌다. 이용대-정재성조는 10-12로 뒤진 1세트서 상대 허점을 파고들어 12-12까지 따라붙은 뒤 후반부 공격이 살아나 21-18,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2세트서는 상대의 강력한 스매시에 연달아 점수를 내주면서 4-9까지 몰렸다. 중국이 3연속 실책을 범하면서 1점차까지 따라붙었으나 좀처럼 점수를 좁히지 못하고 다시 9-13으로 벌어졌다. 결국 날카롭게 날아드는 중국의 스매시에 당해 2세트를 내줬다.

3세트서는 막판 아쉽게 무너졌다. 초반 랠리서 지능적인 플레이로 9-3까지 앞섰고, 이용대가 살아난 스매시 공격으로 중국 조를 계속 몰아붙여 3점차 이상 리드를 이어갔다. 그러나 경기 후반부 수비 실책이 나오면서 18-18 동점을 허용한뒤 이용대의 드라이브 공격이 네트에 걸리면서 19-21로 패해 아쉽게 준우승에 그쳤다.

조이뉴스24 한상숙기자 sk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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