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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연예대상, '남격'-'개콘' 돌풍 속 '1박2일' 대상 깜짝 수상(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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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양수기자] 2011 KBS연예대상이 각종 화제를 낳으며 올 한 해 KBS 예능프로그램을 정리했다. '개그콘서트'와 '해피선데이-남자의 자격'은 올해 시상식을 휩쓸며 돌풍을 일으켰고, 영예의 대상은 후보에도 없던 '1박2일' 팀이 깜짝 수상하는 이변을 낳았다.

24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 신관공개홀에서는 올 한해 KBS 예능인들과 예능 프로그램의 활약상을 되돌아보는 '제10회 KBS 연예대상' 시상식이 열렸다.

개그맨 신동엽, 소녀시대 윤아, 이지애 아나운서의 진행으로 개최된 'KBS 연예대상'은 170여분간 KBS 2TV에서 생중계됐다.

◆'개콘' 돌풍, 8개부문 수상 '독식'

2011년 KBS 연예대상의 가장 큰 수혜자는 '개그콘서트'였다. 19년 전통의 '개그콘서트'는 올해 20%를 넘나드는 시청률을 기록하며 개그계의 르네상스를 불러온 주역이다.

이날 '개그콘서트'는 남녀 신인상(코미디 부문)부터 최우수 아이디어상, 남녀 우수상(코미디 부문), 남녀 최우수상(코미디 부문), 시청자가 뽑은 최고의 프로그램상까지 총 8개부문을 휩쓸었다. 특히 '개그콘서트'는 '해피선데이'의 4연승을 저지하고 최고의 프로그램상에 등극해 그야말로 '대세'임을 입증했다.

이날 '최고의 프로그램상' 후보에는 '개그콘서트'을 비롯해 '해피선데이' '해피투게더3' '자유선언 토요일-불후의 명곡2' 등이 이름을 올렸다. 상은 홈페이지 투표 30%, PD 투표 30%, 생방송 당일 SMS 투표 40%를 반영해 최종 결정됐다.

'개그콘서트' 연출을 맡은 서수민 PD는 "'개콘'은 올해로 12년된 장수 프로그램이다. 1999년에 씨앗을 뿌린 프로그램이 지금은 큰 나무가 됐다"며 "고목이 될 뻔한 '개콘'이 이 상을 통해 감히 거목이 됐다고 말씀드릴 수 있게 됐다. 이 영광을 모든 개그맨들과 함께하고 싶다"고 밝혔다.

◆'남격' 예상 깨고 3개 부문 수상 '이변'

'해피선데이-남자의 자격'은 신인상에 이어 최고엔터네이너상, 특별상까지 3개 상을 휩쓸었다.

올해 '남자의 자격'에 합류한 양준혁은 쇼오락부문 남자 신인상을 수상했다. 양준혁은 "(수상은) 꿈에도 생각을 못했다. 한평생 야구밖에 모르고 살았는데 예능에 들어와서 스포츠를 알릴 수 있게 돼 기쁘다"라며 "조금이나마 그 힘을 다하겠다. '남자의 자격' 화이팅!"을 외쳤다.

'아나테이너' 전현무 아나운서는 '1박2일' 엄태웅과 함께 최고 엔터테이너로 선정됐다. 전현무 아나운서는 '남자의 자격'과 함께 '비타민'을 진행 중이다.

전현무 아나운서는 "2년전 신인상 받았는데 2년만에 최고 엔터테이너로 선정된 건 정말 대단한 일이다. 내 자신에 감격했다. 진심이다"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그는 "진정성 없는 저를 데리고 진정성 있는 '남자의 자격'을, 저질 체력 가진 나와 함께 '비타민'을 제작중인 제작진, 그리고 당근과 채찍 중에 채찍으로만 절 조련하는 이경규 형님에게 이 영광 돌리겠다"라며 그를 화제의 인물로 만들어준 '7단고음'을 라이브로 선보였다.

마지막으로 김태원은 특별상을 수상했다. 청춘합창단을 이끌어온 김태원은 "'남자의 자격'은 인간 김태원을 보여줬고 부활을 찾게 해준 프로그램이다. 3년간 너무 축복받은 느낌으로 살았다"라며 "내가 갱생하고 재생되고 부활되는게 작은 불씨가 되서 모든 사람들이 부활되기를 진정으로 바란다"라고 전했다.

◆'1박2일' 예상 깨고 연예대상 '깜짝' 수상

올 한 해 최고의 예능인은 '해피선데이-1박2일'을 이끌어온 다섯명의 '정예멤버'로 결정됐다. 연예대상 후보로 이름을 올리지 않았던 '1박2일' 팀의 깜짝 수상은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다.

KBS 연예대상을 수상한 '1박2일'의 이승기, 김종민, 은지원, 엄태웅, 이수근 등은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무대 위에 함께 올랐다.

이승기는 "처음 연예대상 후보에 (개인으로) 이름이 올랐다는 이야기 듣고 걱정 많았다. 하지만 5년간 동고동락한 팀과 함께 받아 행복하다"라고 밝혔다.

김종민은 "정말 다들 고생하신다"라며 정말 짧은 수상소감을 전했고, 엄태웅 역시 "나는 정말 운이 좋은 사람인거 같다. 늦게 들어와서 이렇게 좋은 상 받게 되서 기쁘다"라고 밝혔다.

은지원은 "5년간 함께 해준 시청자 여러분께 감사하다. 큰 힘 제일 큰 힘을 주신 강호동 형님에게 이 상을 바치겠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이수근은 "아쉽게 먼저 다 이야기했다"라면서 "이 상은 친구 김병만과 나누고 싶다. 그리고 (강호동) 선배님, 상 갖고 한번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라고 훈훈하게 마무리지었다. 이날 이수근은 쇼오락MC부문 남자최우수상에 이어 연예대상까지 2개부문의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메인MC 강호동의 하차에도 불구하고 주말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던 '1박2일'은 오는 2월 방송을 마지막으로 시청자들과 아쉬운 작별을 고한다.

다음은 수상자 및 수상작 명단이다

▲여자신인상(코미디)='개그콘서트-헬스걸, 굿모닝 한글' 이희경 ▲남자신인상(코미디)='개그콘서트-발레리노, 감사합니다' 정태호 ▲여자신인상(쇼오락)='연예가중계' 박은영 아나운서 ▲남자신인상(쇼오락)='해피선데이-남자의자격' 양준혁 ▲방송작가상(코미디)='개그스타2' 최대웅 ▲방송작가상(쇼오락)='승승장구' 모은설, '해피투게더3' 주기쁨 ▲최우수라디오DJ상='태진아의 쇼쇼쇼' 태진아, '황정민의 FM데이트' 황정민 ▲프로듀서 특별상='출발드림팀2' 이창명 ▲최고의 엔터테이너상='해피선데이-남자의자격' '비타민'전현무 아나운서, '해피선데이-1박2일' 엄태웅 ▲베스트팀워크상='안녕하세요' ▲최우수 아이디어상='개그콘서트-애정남' ▲특별상=김태원 ▲공로상=강찬희 카메라감독 ▲여자우수상(쇼오락MC부문)='스펀지' '사랑의 리퀘스트' 김경란 ▲남자우수상(쇼오락MC부문)='승승장구' 김승우 ▲여자최우수상(쇼오락MC부문)='안녕하세요' 이영자 ▲남자최우수상(쇼오락MC부문)='1박2일' 이수근 ▲여자우수상(코미디)=신보라 ▲남자우수상(코미디)=최효종, 김원효 ▲여자최우수상(코미디)=정경미 ▲남자최우수상(코미디)=김준호 ▲시청자가 뽑은 최고의 프로그램상='개그콘서트' ▲연예대상='1박2일'팀

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liang@joynews24.com 사진 박영태기자 d3fa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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