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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 선수노조 "FA 보상제도 바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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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식기자] 메이저리그 노사협상이 예상밖의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5일 스포츠 전문 웹사이트 'ESPN'에 따르면 새로운 메이저리그 사무국과 선수노조의 노사협상이 예상과 달리 큰 진척을 이루지 못한 것으로 밝혀졌다.

현재 가장 문제가 되고 있는 부분은 신인 선수들의 몸값을 드래프트 순위에 따라 정하는 슬롯시스템 도입 여부. 구단주 측은 이를 강력히 원하고 있지만 선수노조는 이에 반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거기에 선수노조는 슬롯시스템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상황에서 자유계약선수(FA) 보상제도 변경을 요구하며 맞불을 놓고 있어 협상을 더욱 어렵게 하고 있다.

현재 등급 A로 분류된 자유계약선수가 다른 팀과 계약을 할 경우 그를 데려가는 팀은 이듬해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권을 그 선수의 이전 소속 팀에 양도해야 한다.

특급 선수의 경우 그런 조항이 문제가 되지 않지만 간신히 1등급을 받은 선수들의 경우 상황이 달라진다. 구단들이 그를 데려오는 것보다 1라운드 지명권을 행사하는 게 낫다는 판단을 할 경우 그를 포기하거나 연봉을 낮게 부를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구단주 측이 이같은 선수노조의 요청을 쉽게 받아들일 리 만무하다. 구단주 측은 선수노조가 슬롯시스템을 받아들일 경우 자신들도 자유계약선수 보상제도를 바꿀 수 있다는 뜻을 전했지만 선수노조는 여전히 그에 반대하며 물러서지 않고 있다.

일부에서는 사치세 문제도 노사협상에 걸림돌이 될 것으로 예상했지만 이는 사실과 다른 것으로 여겨진다.

사치세는 2003년 처음 도입된 것으로 메이저리그 구단들의 전력 평준화를 위해서 도입된 것이다. 뉴욕 양키스와 보스턴 레드삭스 등 일부 돈 많은 구단들이 고액 연봉의 스타플레이어들을 싹쓸이하지 못하도록 매년 구단 연봉 상한선을 정해 그를 넘어설 경우 일정 액수를 세금으로 내놓는 제도다.

기존 노사협약에 이 사치세는 2011년 종료와 함께 사라진다고 돼 있다. 일부에서는 이를 두고 사치세 제도 자체가 사라지는 것으로 해석했지만 구단과 에이전트 등은 "현재 경제 상황에 맞는 새로운 사치세가 만들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조이뉴스24 /알링턴=김홍식 특파원 di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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