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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랭크 매코트, 다저스 매각 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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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식기자]LA 다저스를 팔기로 결심한 것일까.

법정 다툼을 벌이고 있는 LA 다저스 구단주 프랭크 매코트와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합의를 했다는 보도가 나와 관심을 모으고 있다.

'LA 타임스'는 28일 다저스와 메이저리그 사무국의 법정 대결이 11월말로 연기됐으며 이는 양측이 원칙적으로 합의를 한 뒤 세부 내용 조율을 할 시간을 벌기 위해서라고 보도했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법원에 다저스의 강제 매각을 요청했고 다저스는 중계권 판매를 통해 재정난을 해결할 수 있으니 중계권 경매를 승인해달라는 요청을 법원에 했다.

하지만 'LA 타임스'는 매코트가 구단 매각을 검토하고 있으며 26일에는 메이저리그 사무국 관계자와 만나 합의를 논의했다며 매코트의 다저스 구단 매각 쪽에 무게를 실어주고 있다.

매코트가 구단 매각을 할 수밖에 없는 가장 큰 이유는 역시 이혼에 따른 재산분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매코트는 얼마 전 다저스 지분의 50%를 요구한 전 부인 제이미 매코트에게 약 1억3천만달러의 위자료를 지급하고 다저스 지분 전체를 갖는데 합의했다. 매코트는 이 돈을 내년 봄까지 100% 지불해야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금 상황에서 매코트가 이 약속을 지킬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 구단 매각이라는 게 'LA 타임스'의 관측이다.

물론 매코트는 중계권 경매를 통해 돈을 마련해 제이미 매코트에게 지불할 수도 있다. 그러나 이미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다저스의 중계권 경매를 반대하며 그 이유를 매코트 구단주가 중계권 경매를 한 뒤 당장 1억9천만달러 정도를 개인적인 용도로 유용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매코트는 다저스 중계권 판매에 대한 재판에서 승리한다 해도 위자료를 마련하기는 어려운 상황. 결국 구단을 팔 수밖에 없는 형편이다.

한편 이같은 상황이 전해지자 다저스를 매입하기 위해 기다려온 전 다저스 스타플레이어 출신 스티브 가비는 "재판이 연기되면 새 구단주가 내년 시즌을 대비해 전력을 보강하기가 어려워진다"며 재판이 연기된 점을 아쉬워했다.

/알링턴=김홍식 특파원 di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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