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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K 박희수, 이대호 루킹 삼진 잡은 '배짱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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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숙기자] 박희수가 SK 마운드의 '믿을맨'으로 우뚝 섰다.

박희수는 19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롯데와의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선발 송은범에 이어 7회부터 구원 등판해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이날 최대 승부처를 막아낸 박희수의 배짱투가 돋보였다. 송은범이 6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낸 뒤 1-0으로 살얼음판 리드를 하고 있던 7회 마운드를 이어받은 박희수는 첫 타자 조성환을 볼넷으로 내보낸 후 보내기번트로 1사 2루 동전 위기에 몰렸지만 김주찬과 손아섭을 연속 투수땅볼로 잡아내고 이닝을 마무리했다.

8회에도 첫 타자 전준우에게 좌전안타를 내주고 위기를 부르는가 했다. 다음 타자는 롯데가 자랑하는 4번타자 이대호. 박희수는 볼카운트 1-3까지 몰렸으나 침착함을 잃지 않고 체인지업으로 헛스윙을 유도해 풀카운트까지 간 뒤 또 다시 체인지업을 몸쪽 낮은 스트라이크존에 찔러넣는 과감한 피칭으로 이대호를 루킹 삼진으로 솎아냈다. 장타 한 방이면 승부가 뒤집어질 수도 있는 상황에서 리그 최강의 타자를 상대로 도망가지 않는 배짱투를 선보이며 자신은 물론 야수들의 자신감도 높였다.

계속된 1사 1루서는 홍성흔을 역시 풀카운트 승부 끝에 헛스윙 삼진 유도한 뒤 2루로 뛰던 전준우마저 잡아내면서 아웃카운트 2개를 동시에 따냈다. 승부처서 2이닝이나 무실점으로 막아낸 박희수는 9회초 마무리투수 정대현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박희수는 지난 준플레이오프에서도 3경기에 등판해 3이닝 3피안타 5탈삼진 1실점(1자책)으로 좋은 활약을 한 바 있다. 8월부터 본격적으로 1군에 합류한 박희수가 포스트시즌 중요한 무대에서 어느새 SK 마운드의 든든한 필승계투조로 거듭났다.

조이뉴스24 문학=한상숙기자 sky@joynews24.com 사진 박영태기자 ds3fan@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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