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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농장' 측 "동물 구조가 장삿속? 안타까움 넘어 분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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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진리기자] 조작방송 논란에 휩싸인 'TV 동물농장(이하 동물농장)'측이 정면으로 반박에 나섰다.

지난 14일 동물사랑실천협의회는 "'동물농장'이 시청률을 올리기 위해 위급한 동물들을 방송에 이용했고 그동안 고의적인 연출과 조작을 일삼아왔다"고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에 대해 '동물농장' 제작진은 19일 공식홈페이지에 '동물사랑실천협회 비난성명서에 대한 제작진의 입장'이라는 제목으로 글을 올려 공식 입장을 밝혔다.

'동물농장' 측은 "동물사랑실천협회의 논리대로 정작 프로그램의 시청률만 따진다면 구조는 시청률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일요일 아침, 가족이 함께 보는 시간대에는 재밌고 신기한 동물들의 모습이 높은 시청률을 기록한다. 어둡고 칙칙한 화면에 아픈 동물들의 상처가 노출되는 것은 일요일 아침 시간대에 어울리지 않고, 일부 시청자들의 항의를 받는 것은 물론 시청률에서도 결코 높은 수치를 기록하지 않는다"고 해명했다.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작진이 거의 매주 동물구조에 나서는 것은 동물 프로그램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한 것이고, 위기에 처한 동물들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유도하기 위한 것"이라며 "순수한 의도를 시청률을 올리기 위한 장삿속으로 매도하는 것에 대해 제작진은 안타까움을 넘어 분노를 느낀다"고 강력히 주장했다.

황구, 골수염으로 고통받던 곰돌이 등 동물사랑실천협의회가 지적한 경우에 대해 조목조목 반박한 제작진은 "동물사랑실천협의회 박모 대표는 최근 보호 중인 유기견 20마리의 불법 안락사 문제와 후원금 횡령 문제로 수사를 받고 있는 상황에서 돌연 '동물농장'을 악의적으로 비방하는 성명을 발표했다"고 맹비난했다.

"근거 없는 비방으로 여론을 호도하는 행위를 중단하고 자중할 것을 요구한다"고 밝힌 '동물농장' 측은 "향후에도 비방이 계속될 경우 엄정한 사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강경 대응 의사를 전했다.

이어 "'동물농장' 제작진은 프로그램 제작 과정에서 이러한 불필요한 논란과 의혹에 휩싸이지 않도록 더욱 노력할 것은 물론, 진정성 있는 내용으로 시청자 여러분께 다가갈 것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조이뉴스24 /장진리기자 mari@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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