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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시대 "美진출, 도전 자체만으로 큰 의미"(인터뷰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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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영기자] 누가 소녀시대의 독주를 막을 수 있을까.

소녀시대의 성장세가 거침없다. 국내 걸그룹 1인자 자리를 굳건하게 지키고 있고, 1년 전 야심차게 진출한 일본도 점령했다. 이제는 아시아도 좁다. 소녀시대의 눈은 전세계를 바라보고 있다. 정규 3집 앨범 '더 보이즈(The Boys)'는 세계 시장을 목표로 하는 야심찬 도전이다.

소녀시대는 지난 17일 서울 청담동에 위치한 SM엔터테인먼트 본사에서 취재진과 만나 '더 보이즈' 앨범 출시에 대한 기대감과 해외 활동에 대한 목표 등을 전했다.

'더 보이즈' 앨범 발매를 앞두고 있는 소녀시대는 설레임과 기대감으로 들뜬 표정이었다. 특히 '월드 와이드'로 전세계 시장을 공략하는 만큼 한껏 고무됐다.

전세계적 마케팅을 위해 컴백 일정을 2주 가량 연기한 소녀시대는 "모든 준비가 끝났는데 디데이(D-DAY)가 미뤄지면서 약간의 아쉬움과 안타까움도 있다. 그러나 더 큰 일을 위해 미뤄진 것이고, 좋은 소식으로 짠하고 나타날 수 있게 되서 정말 좋다"고 컴백을 앞둔 설렘을 전했다.

매 앨범 변신을 보여준 소녀시대는 이번에도 파격 변신을 시도했다. 기존 귀엽고 깜찍한 소녀에서 벗어나 성숙하고 카리스마 넘치는 이미지로 돌아왔다. 후크송을 던져버린 신곡, 다소 과격한 안무, 처음으로 시도하는 랩 등 이번 '더 보이즈'는 도전의 연속이었다.

"멤버들 모두 매번 앨범을 낼 때마다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해요. 1집에서는 운동화를 신고 뛰어노는 발랄한 소녀였다면 2집에서는 흰티에 청바지 등 대학생의 느낌이었고, 이번에는 더 성숙하고 세련된 소녀들의 이미지에요. 변화하는 것을 좋아하고 팬들도 저희들에게 다른 모습을 원하는 것 같아요. 굉장히 즐거운 마음으로 도전했습니다."

신곡 '더 보이즈'는 마이클 잭슨의 프로듀서이자 세계 3대 프로듀서로 손꼽히는 테디 라일리의 작품. 전세계에 어필할 만한 세련된 비트와 사운드, 멜로디를 지닌 노래다.

"월드 와이드를 목표로 하고 있기 때문에 전세계 사람들이 들었을 때 부담감 없이 들을 수 있는 멜로디로 했고, 안무나 스타일링도 다양한 시도를 했어요. 곡의 비트가 세지다보니 안무도 생각보다 많이 과격해졌어요. 랩할 때 임팩트를 주는 안무는 라이브 하기가 힘들 정도라 제외하자는 의견도 있었지만 멤버들이 무조건 하겠다고 했죠. 완성해놓고 나니 멋있다고 해주시더라구요."

소녀시대는 또 테디 라일리와의 작업에 대해 "특별한 주문을 하기보다 편한 분위기를 유도했던 것 같다. 녹음을 할 때도 칭찬을 많이 해주고, 춤을 추며 긴장을 풀어주셔서 편안하게 작업했다. 멤버들의 색깔을 많이 이끌어낸 것 같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소녀시대의 3집 '더 보이즈'는 전세계를 겨냥한 앨범이다. 미국 유니버셜 뮤직 그룹 산하의 메이저 레이블이자 레이디 가가, 에미넴, 블랙아이드 피스 등이 소속된 인터스코프 레코즈(Interscope Records)와 계약을 체결했다. 유니버셜 뮤직 그룹을 통해 '더 보이즈'가 수록된 음반을 미국 뿐만 아니라 유럽, 남미 등 전세계에 출시할 예정.

미국에서도 발매되지만 직접 현지에서 체류 등을 하며 장기적인 프로모션은 하지 않지만 대형 기획사와 손잡고 미국 진출을 알린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

소녀시대는 빌보드 진입에 대한 기대감을 묻는 질문에 "당연히 기대는 하고 있지만 도전을 할 수 있는 것만으로 큰 의미를 두고 영광으로 생각하고 있다"며 "향후에 좋은 일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새로운 도전이라고 생각해요. 월드와이드를 취지로 발매하지만 당장 큰 결과를 생각하고 하는 것은 아니에요. 4년 동안 활동을 하면서 전세계적으로 많은 관심을 받았는데 그 사랑에 보답하기 위한 거죠. 직접 찾아갈 수 없지만 사랑을 보답하는 의미로 생각하고 있어요."

소녀시대가 데뷔한 지 4년 2개월. 삼촌팬들의 소녀시대에서, 이제는 지구촌 케이팝 열풍을 이끌 선두주자가 됐다. 많은 꿈을 이뤘지만 더 많은 꿈을 꾸고 있다.

"처음에는 뭘 모르고 덤볐고, 시간이 지나서는 요령이 생겼죠. 그런데 또 시간이 지나니 요령이라는 건 없는 것 같아요. 늘 열심히 하고 배워야 하죠. 뒤를 돌아봤을 때 뭔가를 이루고 있다는 사실에 뿌듯하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시간을 만들었다는 것에 벌써부터 가슴이 벅차요. 앞으로도 좀 더 즐거울 수 있을 것 같다는 확신이 듭니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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