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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0.1이닝만에 강판…지키지 못한 임경완의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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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숙기자] 롯데 베테랑 투수 임경완의 약속이 제대로 지켜지지 못했다. 경기 전 "선발 투수가 부담을 덜고 편하게 경기를 치렀으면 좋겠다"고 격려하던 임경완이 중요한 고비서 구원등판해 0.1이닝만에 강판하며 체면을 세우지 못했다.

임경완은 16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SK와의 플레이오프에 선발 장원준에 이어 두 번째 투수로 등판했다. 팀이 4-3으로 앞선 6회초 무사 2루서 마운드를 이어받은 임경완은 정상호를 투수 땅볼 유도해 직접 잡아내며 불을 잘 끄는가 했다.

그러나 다음 타자 박진만에게 던진 싱커가 좌중간에 떨어지는 적시타로 연결되면서 4-4 동점을 허용했다. 이어 임경완은 다음타자 정근우의 빗맞은 투수 앞 땅볼 타구를 놓쳐 내야안타로 만들어주며 경기를 매끄럽게 끌고가지 못했다. 임경완은 결국 1사 1, 2루를 만들고 강판됐다. 다음 투수 고원준이 박재상을 삼진, 최정을 3루수 직선타로 처리하면서 다행히 롯데는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끝냈다.

경기 전 팀의 최고참 임경완은 "장원준과 송승준 등 선발 투수들이 너무 큰 부담을 느끼는 것 같아 걱정이다. 투구 이닝수에 얽매이지 말고 편하게 했으면 좋겠다. 불펜을 믿어달라"고 말했다.

자신의 구위에 대한 자신감도 남달랐다. 그는 "감독님께서 3차전으로 끝낸다고 하셨다. 3경기 모두 등판할 준비가 돼 있다"면서 의욕을 보였다.

롯데와 SK의 경기를 두고 '창과 방패'의 대결이라고 칭하는 것에 대해서는 "창과 방패가 아니라 방패와 방패다"면서 팀 마운드에 대해서도 남다른 자부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러나 임경완은 플레이오프 첫 등판서 확실하게 불을 끄지 못한 채 0.1이닝만에 물러나 만족스러운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조이뉴스24 사직=한상숙기자 sky@joynews24.com 사진 김현철기자 fluxus19@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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