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기범기자] 드디어 두산의 새 사령탑이 확정됐다. 내부 승격이다.
두산 베어스는 9일 김진욱(金鎭旭,, 51) 1군 투수코치를 제8대 감독으로 선임했다. 계약기간 3년에 계약금 2억원 및 연봉 2억원 등 총액 8억원.
김진욱 신임감독은 경북 영천 출신으로 천안북일고와 동아대학교를 졸업했으며, 1984년 OB 베어스(현 두산)에 입단해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1992년까지 9시즌 동안 221경기 출장 53승 71패 16세이브, 평균자책점 3.61의 통산 성적을 기록했다.
현역 은퇴 뒤에는 분당 중앙고 감독, 구리 인창고 창단감독을 역임했고, 지난 2007년부터 두산 코치로 활동했다.
김진욱 신임감독은 이론과 실기를 겸비한 실력자로 코치시절 선수들과 많은 대화로 뚜렷한 동기와 목적을 심어주는 소통의 리더십을 발휘해 선수들로부터 두터운 신임을 얻은 인물이다.
김 신임감독은 "갑작스럽게 통보를 받아 당황스럽지만 나를 선택해준 구단에 감사드리며, 팀 재건에 대한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두산에는 재능있고 창조적인 플레이를 펼치는 선수들이 많다. 이 선수들과 열심히 노력해 언제나 우승에 도전할 수 있는 강한 팀을 만들고 또한 팬들이 즐거워하는 열정적이고 깨끗한 야구를 펼치겠다"고 두산 사령탑을 맡게 된 소감을 밝혔다.
한편 김진욱 신임감독은 향후 구단과 협의해 코칭스태프를 구성하고 오는 14일(금) 선수단 상견례 후 국내외에서 마무리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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