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의기자] 680만 관중을 돌파하며 대장정의 막을 화려하게 내린 2011년 롯데카드 프로야구는 토요일에 가장 많은 관중을 동원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6일 마지막 4경기를 치르며 올 시즌 총 532경기를 모두 소화한 프로야구는 총 관중 680만9천965명을 기록했다. 이는 종전 최고기록이었던 지난해 592만8천626명보다 88만1천339명이 늘어난 수치다.
요일별 관중수를 살펴보면 역시 주말인 토요일에 관중이 가장 많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토요일 경기당 평균 관중은 1만6천724명. 그 뒤를 일요일(1만5천778명)과 목요일(1만1천553명), 금요일(1만1천405명)이 잇고 있다. 수요일(1만573명)과 화요일(1만517명)은 비교적 관중이 적었다.
구단별로는 롯데가 67경기의 홈 경기에 135만8천322명이 입장해 최다를 기록했고, 두산이 125만3천735명, LG가 119만1천715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 전년대비 관중 증가율에서는 36% 증가를 기록한 KIA가 최고를 기록했고 LG가 18%, 두산과 한화는 각각 17%의 관중 증가율을 보였다.
원정경기에서 가장 많은 팬을 몰고 다닌 구단은 KIA로 총 112만3천999명이며, 롯데가 95만760명으로 2위, 삼성이 90만1천354명으로 3위를 차지했다. 롯데는 원정경기 총 관중 수에는 KIA에 뒤졌지만 LG와의 잠실 원정 10경기에서는 25만5천561명의 관중이 입장, 8개 구단 원정 대진 가운데 최다를 기록했다.
올 시즌 프로야구는 상하위를 가리지 않고 막판까지 치열했던 순위싸움과 그라운드에서 몸을 아끼지 않은 선수들의 허슬플레이, 야구장 관전환경 개선, 구단들의 마케팅 강화에 힘입어 총 100번의 매진을 달성했다.
또한, 8개구단 모두 작년보다 늘어난 관객수를 바탕으로 전년대비 전체 관객 증가율에서도 15%를 기록하는 등 어느 해보다 풍요로운 결실을 맺었다. 8일부터 시작되는 포스트시즌에서는 늘어난 관객만큼 풍성한 가을잔치를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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