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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아-한예슬-소이현-이다희…슈퍼모델 출신 여우들 안방극장 점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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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양수기자] SBS '슈퍼모델선발대회' 출신 여배우들이 브라운관을 휩쓸고 있다. 특히 이들의 활약은 올해 더욱 두드러진다. 이들은 지상파 3사에 이어 케이블채널까지 점령했다.

가장 먼저 브라운관을 찾은 건 2001년도 '슈퍼모델' 동기인 소이현과 한예슬이다. 두 사람은 MBC 월화드라마 '넌 내게 반했어'와 KBS 2TV 수목드라마 '스파이 명월'에서 각기 개성 넘치는 매력을 선사하고 있다. 두 드라마 모두 시청률 측면에서는 고전 중이다. 하지만 두 사람은 드라마 속에서 없어서는 안될 주연배우로 자리매김했다.

소이현은 '넌 내게 반했어'에서 젊고 능력있는 '얼짱' 무용과 교수 정윤수 역을 맡았다. 극중 제자인 신이(정용화)와 과거 애인인 석현(송창의)의 사랑을 동시에 받는 행운녀다. 소이현은 하늘하늘한 발레복을 차려입고 유연하게 무용을 선보이며 시청자들을 매혹한다.

'스파이명월'의 한예슬은 매회 팔색조로 변신 중이다. 한예슬은 극중 한류스타 강우(에릭)와 결혼을 하라는 '황당미션'을 수행해야 하는 북파 간첩 한명월 역을 맡았다. 격투와 훈련으로 군살 하나 없는 실력파 미녀 스파이다. 한명월 역시 한류스타 강우와 명월의 직속상관인 최류(이진욱), 두 남자의 뜨거운 관심을 한몸에 받는 삼각관계의 주인공이다.

최근엔 이다희와 김선아가 브라운관을 노크하고 나섰으며, 오는 9월엔 한지혜 역시 얼굴을 비춘다.

2002년도 '슈퍼모델'에서 '아름다운 나라'로 선발된 이다희는 최근 첫방송을 시작한 tvN 월화드라마 '버디버디'를 통해 시청자들과 조우했다. 이다희는 올초 종영한 MBC '로열 패밀리'에서 재기발랄한 신입 여검사로 눈길을 사로잡은 데 이어 이번엔 '버디버디'에서 천재골퍼 민해령 역을 맡았다. 민해령은 천진난만한 골프루키 성미수(유이)와 골프와 사랑, 두 가지 모두에서 치열한 경쟁을 펼치게 된다.

현재 SBS 주말드라마 '여인의 향기'에 출연중인 김선아 역시 1995년도 '슈퍼모델'로 연예계에 데뷔한 인물. 극중 김선아는 담낭암 말기로 6개월 시한부 판정을 받은 이연재 역을 맡았다. 죽기전에 가슴 뜨거운 사랑을 하고싶어 고군분투하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공감을 사고 있다.

한편 이다희의 1년 모델 선배인 한지혜는 오는 9월 SBS 추석특집극 '위대한 선물'의 시각장애인 김하연 역으로 복귀한다. 드라마에서 한지혜는 특유의 밝고 진지한 내면 연기를 보여줄 예정이다. 김동욱과 함께 가슴 따뜻한 이야기를 그려낼 2부작 드라마 '위대한 선물'은 9월12일 방송된다.

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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