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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선 대폭발' LG, KIA 13-4 대파하고 '3연패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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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의기자] LG 트윈스가 오랜만에 폭발적인 타격을 선보이며 KIA 타이거즈를 상대로 연패를 끊었다.

LG는 10일 광주구장에서 열린 KIA와의 시즌 17차전에서 7회초에만 무려 12점을 뽑아내는 무서운 집중력을 선보이며 13-4 역전승을 거뒀다. 3연패를 끊어내는 값진 승리였다.

전날 영봉승의 기세를 이어 KIA가 선취점을 냈다. KIA는 1회말 선두타자 이용규의 볼넷과 이종범의 좌전안타로 만든 무사 1,3루에서 김원섭이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날려 이용규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2회말 KIA는 김주형의 투런포로 점수차를 3-0까지 벌렸다. 김주형은 LG 선발 김광삼의 초구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훌쩍 넘어가는 시즌 8호 투런홈런을 터뜨렸다. 김광삼은 3점째를 내준 뒤 2회를 채우지 못하고 마운드를 내려가 시즌 5승 달성을 다음 기회로 미뤘다.

KIA 선발 박경태를 상대로 좀처럼 공격의 실마리를 풀어내지 못하던 LG는 5회초 김태완의 2루타에 이은 서동욱의 좌전 적시타로 한 점을 따라붙었다. 지난 7일 잠실 한화전 6회말 이후 17이닝만에 올린, 실로 오랜만의 득점이었다.

LG는 2회말부터 김광삼을 구원등판한 한희가 든든히 마운드를 지키는 사이 7회초 타선이 대폭발했다. KIA로선 선두타자 김태완을 좌전안타로 내보낸 뒤 서동욱의 땅볼을 손영민이 2루에 악송구하며 무사 1,3루를 만들어준 것이 화근이었다.

LG 타선은 그동안 떨어져 있던 타격감을 한꺼번에 끌어올리려는 듯 거침없이 방망이를 돌렸다. 7회초에만 17명의 타자가 등장해 장단 9안타와 볼넷 4개를 묶어 12득점을 올린 것. 이닝 두자릿수 점수 표기가 안되는 전광판에는 12점을 뜻하는 알파벳 'C'가 아로새겨졌다.

KIA는 점수차가 벌어지자 벤치멤버들을 대거 투입하며 사실상 경기를 포기했다. 7회말 신종길의 적시타로 한 점을 추격했지만 승부는 이미 완전히 끝난 후였다.

결국 경기는 LG의 13-4 승리로 끝났고 4.2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를 펼친 한희가 승리투수가 되며 시즌 첫 승의 감격을 맛봤다. 한희는 2009년 7월 15일 잠실 SK전 두 번째 투수로 등판 2.2이닝 무실점으로 데뷔 첫 승을 거둔 이후 2년여 만에 통산 2승째를 거뒀다.

하지만 LG는 이날 승리에도 롯데가 넥센을 4-3으로 꺾는 바람에 4위 롯데와의 승차 1.5경기를 좁히지는 못했다.

조이뉴스24 광주=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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