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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김희걸-심동섭 있어 흔들리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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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숙기자] KIA가 주전 선수들이 대거 이탈한 가운데서도 의외의 선전을 이어가고 있다. KIA는 8월 들어 4승3패 승률 5할7푼1리를 기록 중이다. 삼성(8할3푼3리)에 이어 SK와 공동 2위. '부상병동'의 성적이라고 믿기 힘들 정도다.

KIA의 올 시즌은 선수들의 부상만 놓고 보면 처절할 정도다. 김선빈, 김상현, 최희섭, 이범호가 부상으로 1군에서 제외됐고 로페즈와 트레비스도 부상과 컨디션 난조 등으로 인해 선발 로테이션 합류가 어려워졌다. 선두 삼성의 기세는 날이 갈수록 높아지고, 3위 SK도 선두권 진입을 위해 신발끈을 동여매고 추격해오고 있다.

하락세가 예상됐지만 KIA는 꿋꿋이 버텼다. 7월 14승9패 승률 6할9리로 롯데(6할8푼4리)에 이어 월간 승률 2위를 차지한 KIA는 8월에도 처지지 않고 버텨내고 있다.

꺼지지 않는 타이거즈 힘의 원동력은 투수진에 있다. 주인공은 '난세의 영웅' 김희걸과 심동섭이다.

김희걸은 4일 잠실 두산전에 선발 등판해 김선우와 맞붙어 5이닝 3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의 역투를 펼쳐 2-0 팀 승리를 이끌었다. 자신의 시즌 첫 승도 수확했다.

이후 9일 광주 LG전에서도 5이닝 5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면서 선발진의 빈자리를 확실히 메웠다. 책임감이 더해져 불안했던 제구력이 한층 안정을 찾은 모습이다.

신인 심동섭의 활약도 눈에 띈다. 9일 LG전서 김희걸에 이어 6회 등판한 심동섭은 남은 4이닝을 혼자 책임지며 7탈삼진 무안타, 무실점의 퍼펙트 피칭으로 승리를 지켜내고 시즌 2세이브를 거뒀다. 개인 한 경기 최다 탈삼진 기록을 갈아치우기도 한 심동섭은 새로운 신인왕 후보로도 급부상했다.

KIA는 최근 매 경기 2명의 투수만으로 경기를 이끌어가고 있다. 7일 문학 SK전에는 서재응과 손영민을 투입해 6-1로 승리했고, 9일에도 김희걸과 심동섭만으로 승리를 챙겼다. SK에 0-3으로 패한 6일에는 양현종과 유동훈만 등판시키면서 투수력 소모를 최소화했다. 최근 3경기 KIA의 실점은 단 4점에 그쳤다.

조이뉴스24 한상숙기자 sk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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