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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근 감독 "선두 진입, 아직 사정거리" 자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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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숙기자] "왜 SK 선두 탈환 가능성 기사가 안 나오는 거야?"

김성근 SK 감독이 선두권 도약 의지를 강하게 내비쳤다. 김 감독은 2일 문학 LG전을 앞두고 "8월 승부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왜 SK가 1위 할 가능성에 대한 기사는 나오지 않지?"라고 물었다. 최근의 오랜 침묵을 깬 김 감독의 첫 마디였다.

후반기 돌입 후 취재진, 선수들과의 접촉을 끊고 두문불출하다시피 했던 김 감독이었다. 경기 전 취재진의 사전 취재는 물론, 선수들의 인사도 외면했다. 김 감독은 "8일 동안 생각이 많았다. 술만 먹었다"는 말로 그간의 고민을 드러냈다.

침묵 끝에 다시 말문을 연 김 감독의 표정은 밝아보였다. 8월 승부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2위 KIA와의 3경기 차는 아직 사정거리 안이다"며 자신감을 보이기도 했다. '여전히 1위가 목표냐'는 질문에 "당연하지"라고 대답했다.

김 감독은 본격적으로 순위 싸움에 시동을 걸 태세다. "8월달이 승부처다"고 밝힌 김 감독은 "KIA와 남은 6경기에서 5승 1패만 하면 되는 것 아니냐"고 자신있게 말했다. SK는 KIA와 오는 5∼7일과 26∼28일, 두 차례의 3연전을 앞두고 있다. 우천 취소된 경기도 총 21경기나 돼 적지 않다.

점차 살아나고 있는 선수단 분위기를 끌어올리고자 하는 김 감독의 노력이 엿보인 대목이다. 6월 2할6푼9리로 7위까지 내려갔던 팀 타율이 7월에는 2할7푼6리(KIA와 공동 2위)로 올라섰다. 올스타전 후 후반기 팀 타율은 2할8푼3리다. 전반기 타선의 핵심이었던 최정이 주춤하자 안치용과 박진만이 앞장서 팀을 이끌고 있다. 김 감독은 "안치용은 괜찮을 거다. 이제 무너지지 않을 것"이라면서 강한 믿음을 보였다.

마운드 부활을 위해서는 직접 팔을 걷어붙였다. 2일 경기 시작 전 김 감독은 불펜에서 엄정욱과 이승호(37번), 이영욱의 투구를 직접 손봤다. 강한 소나기가 한 차례 지나가는 동안에도 자리를 뜨지 않았다. 김 감독은 "있는 선수들을 어떻게 활용하느냐가 문제다"면서 나름대로 계산이 선 듯 굳은 의지를 드러냈다.

SK는 이날 LG에 4-5로 아깝게 졌다. 상대 에이스 박현준을 제대로 공략하지 못한 결과지만 1-5에서 한 점 차까지 따라붙는 저력은 보여줬다.

잠잠했던 와이번스 호수에 다시 파장이 일고 있다. 고민을 끝낸 김 감독의 '긍정 에너지'가 일으킨 파장이다.

조이뉴스24 한상숙기자 sk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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