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숙기자] KIA가 30일 김상현, 로페즈, 최희섭, 박성호를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김상현은 29일 광주 넥센전 6회말 타석에서 김상수가 던진 공에 헬멧 왼쪽 귀 아래 부분을 맞고 쓰러졌다. 병원으로 후송돼 자기공명영상(MRI) 촬영 결과 광대뼈 함몰 판정을 받은 김상현은 30일 전남대병원에서 수술을 받았다.
이 경기 선발 투수로 나선 로페즈는 2이닝만 던지고 옆구리 통증을 호소해 자진 강판했다. 지난 17일에 이어 같은 부위에 연이어 통증이 찾아온 것이다. KIA는 "정밀검진을 통해 통증의 정확한 원인을 찾을 것"이라고 로페즈의 엔트리 말소 이유를 설명했다.
최희섭은 발가락 미세골절 진단을 받았다. 지난 26일 광주 삼성전에서 자신의 타구에 오른쪽 발가락을 맞은 뒤 통증이 계속되자 29일 정밀검진을 실시했고, 미세골절 진단을 받았다.
KIA는 김상현 등 4명을 엔트리 말소하고 투수 차정민과 홍건희, 내야수 홍재호, 외야수 이준호 등 4명을 1군 등록했다.
치열한 선두 싸움을 벌이고 있는 시점에서 주축 선수들이 부상으로 대거 이탈하며 KIA의 전력 손실이 불가피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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