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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G 연속 선발승' 삼성, LG에 역전승…50승 고지 선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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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숙기자] 삼성의 저력이 대단하다. 삼성이 LG의 백투백 홈런을 극복하고 역전승을 거뒀다.

삼성 라이온즈는 2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선발 차우찬의 호투와 추격전끝에 역전을 일궈낸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4-2로 승리했다.

광주 KIA전 3연승을 거두고 상승세를 타고 올라온 삼성은 후반기 들어 앞선 3경기 모두 우천취소 휴식을 취하며 체력을 비축한 LG를 잡아내면서 파죽의 4연승을 달렸다. 이날 승리로 삼성은 8개 구단 중 가장 먼저 50승(33패 2무) 고지에 올랐다. 이날 KIA가 넥센전서 승리한다 해도 승차는 1경기를 유지한다. 반면 LG는 4연패에 빠져 4위 지키기가 불안해졌다.

'역전의 명수' 삼성다운 경기였다. 이날 역시 선취점을 내줬으나 곧바로 동점까지 따라간 뒤 역전에 성공했다. 올 시즌 역전승만 벌써 29번째. 삼성에 맞서는 상대는 경기 종료 직전까지 마음을 놓을 수 없다.

더구나 LG가 4회말 백투백 홈런을 터뜨리면서 기선을 제압하며 한껏 분위기를 고조시켜 놓았던 상황. 삼성은 0-2로 뒤진 5회초 곧바로 2점을 따라붙으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1사 1, 2루서 조동찬의 우익수 방면 적시타가 터져 1-2로 따라붙었다. 이어진 1사 1, 3루 찬스서 김상수의 투수 앞 땅볼 때 공이 2루로 송구되는 사이 3루에 있던 현재윤이 홈으로 쇄도했다. 이 때 홈송구된 볼이 바운드로 들어오면서 포수 조인성이 공을 빠뜨리는 바람에 현재윤이 세이프, 2-2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삼성은 6회초 1사 1루서 LG 2루수 김태완의 실책을 발판삼아 1, 3루를 채웠고, 박석민의 좌전 적시타가 터지면서 3-2 역전에 성공했다.

기세를 올린 삼성은 7회초에도 LG 내야진의 수비 실책을 놓치지 않고 점수를 더했다. 1사 2, 3루 찬스 상황에서 김상수가 친 3루 앞 땅볼을 1루로 송구하는 사이 3루에 있던 신명철이 여유있게 홈을 밟아 4-2로 달아났다.

LG의 백투백 홈런은 삼성의 화력 앞에 빛을 잃었다. 4회말 2사 후 박용택이 상대 선발 차우찬의 가운데로 몰린 슬라이더를 당겨쳐 우월 솔로포를 터뜨렸다. 다음 타석에 들어선 조인성도 초구 포크볼을 노려쳐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쏘아올렸다. 연속 타자 홈런은 시즌 14호, 통산 689호 기록이다.

삼성은 4경기 연속 선발승을 거두며 휘파람을 불었다. 4회 홈런 두 방으로 2실점하면서 흔들렸던 삼성 선발 차우찬은 타선이 힘을 내자 안정을 되찾고 7.2이닝을 9피안타 1볼넷 4탈삼진 2실점(2자책)으로 막고 7승(4패)을 거뒀다. 삼성은 지난 KIA와 3연전부터 선발진들이 연달아 승리를 챙기면서 더욱 탄탄한 마운드를 구축해가는 모습이다.

LG 선발 리즈의 전구단 상대 승리 기록은 다음으로 미뤄졌다. 리즈는 이날 승리투수가 됐다면 시즌 3번째 전구단 상대 승리를 거둔 투수가 될 수 있었다. 그러나 리즈는 삼성 타선의 힘을 막아내지 못하고 7이닝 6피안타 4볼넷 2탈삼진 4실점(4자책)으로 9패(8승)를 당했다.

조이뉴스24 잠실=한상숙기자 sky@joynews24.com 사진 김현철기자 fluxus19@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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