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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퓨처스 올스타]북부, 3-2로 남부 제압…5년만에 첫 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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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희정 기자] 16일 군산 월명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퓨처스 올스타전'에서 북부리그(SK·두산·LG·상무·경찰)가 남부리그(삼성·KIA·롯데·넥센·한화)를 3-2로 꺾고 대회 첫 우승을 차지했다. 올해로 5회 째를 맞은 퓨처스 올스타전에서 2007년 첫 해 3-3 무승부 이후 3년 내리 남부팀이 이겼지만 올해는 0-1로 뒤지던 북부팀이 후반 뒷심을 발휘, 짜릿한 역전승을 따냈다. 북부팀은 우승 상금 500만원을 받았다.

안규영(두산. 우완)과 임진우(삼성. 우완)가 각각 선발투수로 출격한 가운데 초반은 팽팽한 투수전 양상을 보였다. 선취점은 4회 남부에서 먼저 냈다. 1사 이후 나성용(한화. 포수)이 볼넷을 얻어 출루한 뒤 정범수(넥센. 2루수)가 우중월 3루타를 날려 1-0으로 남부가 앞서기 시작했다.

북부는 6회 이두환(두산. 1루수)- 정현석(경찰. 지명타자)이 연속 2루타로 1-1 동점을 만든데 이어 7회엔 우중월 3루타로 출루한 이현민(두산. 중견수)이 상대 투수 이경우(롯데. 우완)의 폭투 때 홈을 밟아 역전에 성공했다. 8회에도 북부는 최재훈(경찰. 포수)이 볼넷으로 나간 뒤 김남석(LG. 3루수)의 우전안타 때 상대 수비실책을 틈타 홈까지 쇄도, 2점 차로 점수를 벌렸다.

9회 남부는 2루타를 치고 나간 오승택(롯데. 유격수)을 김헌곤(삼성. 좌익수)이 중전 안타로 불러들이며 막판 추격을 시도했지만 게임을 뒤집진 못했다.

북부는 안규영에 이어 최원재(SK)-김광(상무)-김지용(LG)-여건욱(경찰)-임정우(SK)가 이어 던졌다. 그 중 7회 등판해 2이닝을 던진 여건욱이 승을 챙겼고 임정우가 세이브를 기록했다. 남부는 임진우에 이어 박민규(삼성)-박기철(KIA)-이희성(넥센)-이경우(롯데)-윤기호(한화) 순으로 등판했는데 7회 선두타자에게 3루타를 내준 이희성이 패전의 멍에를 썼다.

대회 MVP는 김남석(LG. 3루수)이 수상했다. 5회 우월 2루타, 8회 우전안타로 1타점을 올리는 등 3타수 2안타에 볼넷 한 개를 기록, MVP에 선정되어 100만원의 상금을 손에 쥐었다. 김남석은 광주일고-고려대를 졸업하고 올해 5라운드(전체34번) 지명돼 LG 유니폼을 입은 신인. 우투우타로 1루와 3루를 번갈아 지키며 2군 62경기에 출전, 215타수 67안타(타율3할1푼2리), 4홈런, 36타점을 기록 중인 차세대 거포감이다.

북부팀 선발로 등판해 3이닝 동안 피안타 4개, 탈삼진 4개를 기록한 안규영(두산)은 우수투수상을 받았다. 휘문고-경희대를 거쳐 올해 두산에 4라운드(전체 27번)로 입단한 안규영은 최근 149km까지 찍는 등 서서히 구위를 끌어올리고 있다. 이 날도 양 팀을 통틀어 최다 삼진(4개)을 기록하며 수상자로 선정되었다.

우수타자상은 지난해 홈런레이스 우승자 이두환(두산. 1루수)이 차지했다. 김남석과 똑같이 3타수 2안타를 기록하며 데뷔 5년차의 위용을 과시했다.

남부팀에서는 김정혁(삼성. 3루수)이 유일하게 개인상을 수상했다. 김정혁은 1회 내야 안타와 5회 우중월 2루타 등 4타수 2안타를 기록, 감투상을 받았다. 포철공고-동국대-상무를 거쳐 신고 선수로 삼성에 입단한 김정혁은 6월 초 정식선수로 승격됐다. 시즌 초반 부상 등으로 출전기회를 잡지 못해 아직 규정타석을 채우지 못했지만 4할2푼1리(35게임 109타수 47안타)의 고타율을 기록 중인데 이번 올스타 참가자 중 유일하게 4할대 타자다운 인상적인 플레이를 펼쳐 눈길을 모았다.

한편, 본 게임에 앞서 열린 홈런레이스에서는 김민하(롯데)가 장종덕(넥센)을 물리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10명이 참가해 5아웃제로 치른 예선에서 나란히 1홈런을 기록, 결선에 오른 김민하-장종덕은 서든데스로 열린 결선 레이스에서는 승부를 가르지 못했다. 주최측이 진행방식을 3아웃제로 바꾼 뒤 먼저 타석에 들어선 김민하가 연속 3개의 홈런을 쏘아올리며 우승을 확정지어 트로피와 상금 50만원을 챙겼다.

조이뉴스24 군산=홍희정 객원기자 ayo3star@joynews24.com 사진 박영태기자 ds3fan@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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