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킬라 키스부터 베드신까지'…'로필' 최송현의 도발

[이미영기자] 최송현이 아찔한 도발로 시청자 유혹에 나선다.

최송현은 11일 방송되는 tvN 오리지널 드라마 '로맨스가 필요해'에서 아찔한 키스신부터 베드신을 소화할 예정이다. 이론은 강하지만 실전에는 약했던 강현주(최송현 분)의 도발적인 첫날밤이 공개되는 것.

극중 승소 99%의 악랄한(?) 이혼전문 변호사인 강현주는 일에는 빈틈없는 완벽녀지만 연애는 왕초보 쑥맥이다. 겉으로는 당차고 계산적인 차도녀인 척 하지만, 동화 같은 첫날밤을 꿈꾸는 러블리한 여인. 하지만 자신의 이상형과는 전혀 거리가 먼 덕수(김형민 분)에게 묘하게 끌리면서 점차 진정한 로맨스에 눈을 떠가는 인물이다.

이날 방송에서는 최송현의 숨겨둔 필살기 '데킬라 키스'를 선보일 예정. 레몬즙을 김형민 손등에 문지르고 소금을 뿌린 후 함께 데킬라를 마시며 도발적인 장면을 연출한다. 이어 아찔한 키스와 베드신까지, 기존에 보지 못했던 최송현의 팔색조 매력이 드러난다는 것이 제작진의 전언이다.

'로맨스가 필요해' 관계자는 "데킬라 키스는 감정 연기와 함께 야릇한 분위기를 연출하면서 동시에 입에서 입으로 레몬을 옮겨야 했다. 신맛이 강한 레몬의 특성상 입에 넣고 있던 레몬을 원상태 그대로 전하기란 쉽지 않았는지 최송현과 김형민은 연거푸 웃음을 터뜨렸고, 숨죽이고 있던 스태프들도 함께 웃을 수 밖에 없었다"고 촬영장 분위기를 전했다.

'로맨스가 필요해'는 일과 사랑, 우정 어느 것 하나 포기할 수 없는 3명의 커리어우먼의 현실적 욕망과 일, 그리고 진정한 로맨스 찾기를 그린 16부작 드라마. 30대 여성들의 톡톡 튀는 리얼하고 파격적인 대사, 조여정의 섬세한 내레이션과 감성 터치, 디테일하고 스타일리시한 영상 표현이 여심을 흔들며 공감 드라마를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