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숙기자] 최형우(삼성)가 이틀 연속 결승타를 때려내며 팀의 연승을 이끌었다.
최형우는 6일 문학 SK전에서 4타수 4안타 3타점으로 맹활약하며 삼성의 9-5 승리에 일등공신이 됐다.
1회초 2타점 적시타로 첫 타점을 올린 최형우는 5-5로 팽팽히 맞선 7회초 솔로포를 터뜨리며 6-5 역전을 일궈냈다. 이후 3점을 보태 9-5 승리를 확정지은 삼성은 SK를 4경기 차로 밀어내며 선두 굳히기에 돌입했다.
최형우는 최근 8경기 연속 안타를 때려내며 한껏 달아오른 타격감을 과시하고 있다. 8경기 성적은 33타수 15안타 타율 4할5푼5리. 홈런 4개 포함 11타점을 올리며 그야말로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이뿐 아니다. 최형우는 이날 활약을 더해 시즌 결승타 11개를 때려내며 이범호(10개)를 제치고 이 부문 단독 1위로 올라섰다. 시즌 홈런 18개를 기록하며 이대호(20)의 홈런 독주를 견제할 수 있는 유일한 타자로도 떠오르고 있다.
경기 후 최형우는 "오늘도 쉽지 않은 경기였는데 팀 승리를 이끌 수 있어 기분이 좋다"며 "이전 타석에서 안타를 때려 홈런을 칠 때도 편하게 휘둘렀는데 좋은 타구가 됐다"고 전했다.
최형우의 결승포로 이틀 연속 역전승을 챙긴 류중일 감독은 "최형우가 중심타자 역할을 잘 해주고 있다. 오늘도 역전승을 거둬 기분이 좋다"며 기쁜 마음을 감추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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