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 명월' 한예슬, 연애 왕초보-인간병기 '팔색조 매력'

[김양수기자] 미녀 스파이로 변신한 탤런트 한예슬이 팔색조 매력을 발산하며 브라운관 시선몰이에 나선다.

한예슬은 오는 11일 첫방송되는 KBS 2TV 새 월화드라마 '스파이 명월'에서 북한의 미녀 스파이 한명월 역을 맡았다. 극중 한명월은 고아원과 군사학교에서 지내며 머리부터 발끝까지 군인정신으로 무장된 인물이다. 10m 안 표적은 단검으로 처리하고, 40kg의 군장을 매고 하루에 100km를 완파하며. 사격, 격투기 외 각종 특공 무술까지 도합 7단을 갖춘 인간병기다.

또한 한명월은 미녀 스파이의 기본 조건인 '환상적인 S라인'까지 갖췄다. 격투와 훈련으로 생긴 군살 하나 없는 S라인 몸매는 극중 한명월을 '뒤태 미녀'라는 별칭으로 불리게 한다. 실제로 한예슬은 최근 공개된 드라마 포스터 촬영현장사진에서 극세사 팔 다리와 반전 몸매로 많은 화제를 모았다.

한명월은 한류스타 강우(에릭)를 포섭하기 위해 미인계도 불사한다. 남한말과 영어를 자유자재로 구사하는 한명월은 3개월 안에 강우를 유혹하라는 지령에 따라 다양한 연애기법을 동원하기도 한다. 하지만 연애라고는 해본 적도 없고, 남자와는 대련할 때를 제외하고 접촉해보지 못한 명월에게 당의 지령은 혹독하게만 느껴질 뿐이다.

과연 한예슬은 다양한 드라마와 영화에 등장해 온 미녀 스파이의 계보를 이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스파이 명월'은 한국 최고의 한류스타 강우(에릭)와 그를 납북하려는 북한 한류단속반 소속 미녀 스파이 명월(한예슬)의 좌충우돌 코믹 로맨스를 그린다. '동안미녀' 후속으로 오는 11일 밤 9시 55분 첫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