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숙기자] SK의 하락세가 심상치않다. SK가 1년 2개월 16일만에 3위까지 내려앉았다.
SK는 1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넥센과의 원정경기에서 5-6으로 패했다. 4연패에 빠진 SK는 이날 한화전에서 승리한 KIA에 반 게임 차로 뒤진 3위로 추락했다. SK의 3위는 지난해 4월 14일 대전 한화전 이후 1년 2개월 16일, 일수로는 443일만이다.
SK는 2회말 넥센 알드리지에 선제 솔로포를 내주며 불안한 출발을 했다. 이후 4회초 최정이 솔로포로 동점을 만들었으나 바뀐 투수 고효준과 박희수가 연속 적시타를 허용, 5점을 내주는 바람에 1-6까지 벌어졌다.
2-6으로끌려가던 SK는 9회말 2사 만루 찬스를 만들고 박재상의 3타점 적시 2루타가 터지면서 5-6 턱밑까지 추격했지만 최윤석이 유격수 땅볼로 물러나면서 1점이 모자라 그대로 패하고 말았다.
무려 1년 2개월 9일 동안 1위 자리를 내주지 않았던 SK는 지난달 28일 한화전서 패하며 삼성에 반경기차 뒤진 2위로 추락했다. 이후 한화에 또 꼬리를 잡혀 3연패를 당하면서 1위 탈환 기회를 잃었고, 1위 삼성과의 승차는 1경기차까지 벌어졌다.
이날 최하위 넥센을 맞아 반등을 노려봤지만 오히려 5-6으로 패하면서 분위기는 더욱 가라앉고 말았다. 쉽게 예상하지 못했던 SK의 고전이 길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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