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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훈 부상 이탈' 두산, 집단 마무리 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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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의기자] 주전 마무리로 활약하던 정재훈이 부상으로 이탈한 두산이 집단 마무리 체제를 가동할 전망이다.

김광수 감독대행은 1일 LG와의 경기를 앞둔 잠실구장 덕아웃에서 팀 마무리 공백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사실상 집단 마무리 체제의 가동이다.

정재훈은 지난 6월 28일 넥센전에서 갑작스런 어깨 통증을 호소하며 김강률과 긴급 교체됐다. 이튿날 병원에서 정밀검사를 받은 결과 어깨 인대 회전근개 부분 미세 손상이라는 판정을 받았다. 큰 부상은 아니지만 열흘 정도는 쉬어야 한다는 진단이다.

이에 김광수 감독대행은 "이혜천, 김강률, 노경은을 상황에 따라 등판시킬 것"이라며 집단 마무리 체제를 가동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어 "마무리는 경험이 중요하다. 선발과는 달리 점수를 주면 안되는 위치이기 때문"이라며 경험 많은 정재훈의 빠른 복귀를 바라는 마음도 숨기지 않았다.

두산은 최근 3연승의 상승세 속에 순위를 5위로 끌어올렸다. 4위 LG와는 5.5경기 차. 올스타 브레이크까지 최대한 승차를 좁혀놔야 후반기 대역전 시나리오를 기대할 수 있다.

중요한 시기에 노련한 뒷문지기 정재훈의 공백은 뼈아플 수밖에 없다. 김광수 대행이 말한 이혜천, 김강률, 노경은 불펜 3인방이 정재훈의 공백을 얼마나 메워주느냐가 앞으로 두산의 성적에 변수가 될 전망이다.

조이뉴스24 잠실=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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