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경제 연예 스포츠 라이프& 피플 포토·영상 스페셜&기획 최신


엔터경제 연예 스포츠
라이프& 피플 포토·영상
스페셜&기획 조이뉴스TV

'아이돌-나가수 점령' 가요계, 신인 설 자리는?

본문 글자 크기 설정
글자크기 설정 시 다른 기사의 본문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박재덕기자] 가요계 노래 잘 하는 신인들이 점차 설 자리를 잃고 있다.

이들이 훗날 '나는 가수다'에 출연할 주역임을 감안하면 신인에게 냉혹하기만 현실이 안타깝다.

28일 도시락 차트를 살펴보면 100위 안에 아이돌 그룹의 곡이 무려 26곡이 올라있다(2NE1, 2PM, f(x), 레인보우, 시크릿, 비스트 등). 이어 MBC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의 곡들이 18곡 올라있다.

또한 기성가수의 곡이 27곡(김범수, 민경훈, 포맨, 화요비, 에이트 등),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는 OST가 16곡('최고의 사랑' OST-허각, '미스 리플리' OST-박유천 등)을 각각 차지하고 있다.

이밖에 인디그룹이라 할 수 있는 팀의 곡이 5곡(장기하, 10cm 등), 팝이 6곡(비욘세, MAROON5 등)이 있고, 신인의 곡은 단 2곡이 올라있다(박소빈,블링블링).

박소빈 소속사 관계자는 "그야말로 고군분투다"고 힘겨운 심경을 토로했다. 박소빈의 '친구처럼 쿨하게'는 24일 발표한 이후 당일 38위, 25일 21위, 26일 18위, 27일 33위에 이어 28일 51위에 올라있다.

이 관계자는 "방송 활동도 못하니 곡과 가수의 힘만으로 버티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 이제 며칠 뒤면 100위 밖으로 벗어나고 잊혀져 버릴 것을 생각하면 안타깝다"고 말했다.

과거 제이세라, 투앤비 등이 그야말로 곡과 가수의 힘만으로 히트를 기록하긴 했지만, 그런 가수가 다시 나올 확률은 점점 희박해져 가고 있다. 기존 가수들이 방송을 업은 홍보 효과 등을 노리며 무한 경쟁 속에 있는 데다가 '나는 가수다'의 곡들이 막강한 방송 파워 속에 선전하고 있기 때문이다.

박소빈 소속사 관계자는 "언제부턴가 음악 시장에 '슈퍼스타K' '스타 오디션 위대한 탄생' '나는 가수다' 등의 방송 프로그램 결과물들이 쏟아지기 시작했고, 몇몇 기성 가수들을 빼놓고는 음원 출시 날짜를 잡기도 힘들어졌다"고 호소했다.

이어 "출시 후에도 대중들의 눈길을 끌기가 어렵기만 하다. 다양한 장르의 음악이 나오고 실력 있는 뮤지션급 가수들이 발굴되기에는 빡빡한 현실"이라며 "그래도 음악의 힘을 믿는 수밖에 없지 않냐. 실력 있는 가수에다가 참 좋은 노랜데"라며 씁쓸한 표정을 지었다.

2008년 '알렌에스'라는 여성 듀오의 리드보컬이었던 박소빈은 지난 3월 '이별맛'으로 솔로 데뷔했고, 지난 24일 두번째 싱글 '친구처럼 쿨하게'를 발표했다.

조이뉴스24 박재덕기자 avalo@joynews24.com



주요뉴스


공유하기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원하는 곳에 붙여넣기 해주세요.
alert

댓글 쓰기 제목 '아이돌-나가수 점령' 가요계, 신인 설 자리는?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댓글 바로가기

뉴스톡톡 인기 댓글을 확인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