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숙기자] 류현진(한화)이 SK를 잡고 8승째를 거두며 다승 공동 1위로 뛰어올랐다. 올 시즌 SK전 첫 승도 거둬들였다.
류현진은 28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SK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3피안타 5탈삼진 1실점(1자책)을 기록하고 시즌 8승(6패)를 올렸다. 이날 승리로 류현진은 장원준(롯데), 윤석민, 로페즈(이상 KIA), 박현준(LG)과 함께 다승 공동 1위가 됐다.
평소 다승보다 평균자책점에 무게를 둔다고 밝혀왔던 류현진은 이날 역시 "방어율은 어떻게 됐느냐"며 먼저 관심을 보였다. 기존 3.83에서 3.73으로 떨어졌다고 전해들은 류현진은 그제서야 미소를 보였다.
SK전 시즌 첫 승을 거둔 것에 대해 류현진은 "올 시즌 SK전에서 아쉽게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며 뒤늦은 SK전 첫 승에 아쉬운 표정을 지었다. 이어 전 구단 상대 승리에 LG만을 남겨 놓은 류현진은 "(LG도) 이겨야죠"라며 굳은 각오를 다졌다.
이날 류현진은 5회라는 다소 짧은 이닝을 소화하고 일찌감치 물러났다. 총 투구개수는 75개로, 올 시즌 두 번째 100개 미만 투구 개수였다. 투구 도중 왼쪽 등에 담이 걸린 탓이다. "심각한 부상은 아니다"고 설명한 류현진은 "다음 등판 때는 정상적으로 경기에 나설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