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올스타투표 15위 하락…바티스타 최다득표

[김홍식기자] 추신수(29, 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아메리칸리그 올스타 팬투표 외야수 부문 15위로 떨어졌다.

22일 메이저리그 홈페이지가 발표한 중간집계 결과에 따르면 지난 주 14위를 차지한 추신수는 76만4천817표를 받아 15위로 한 계단 내려앉았다.

외야수 부문 1위는 415만6천940표를 획득한 신데렐라 거포 호세 바티스타. 그는 아메리칸리그에서 유일하게 400만표를 돌파하며 리그 최다득표를 달렸다.

바티스타에 이어서는 커티스 그랜더슨(뉴욕 양키스)이 347만3천227표를 받아 2위에 올랐고 조시 해밀턴(텍사스 레인저스)이 240만408표로 3위에 올라 4위 자코비 엘스베리(보스턴 레드삭스, 224만9천323표)와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지난주까지 접전을 벌인 1루수 부문에서는 애드리안 곤살레스(보스턴 레드삭스)가 301만7천960표를 기록해 마크 테셰이라(뉴욕 양키스, 240만7천665표)와의 격차를 벌렸다.

지명타자 부문에서도 올시즌 모처럼 눈부신 활약을 펼치고 있는 데이비드 오티스(보스턴 레드삭스)가 311만6천578표를 획득해 2위 마이클 영(텍사스 레인저스, 176만195표)을 크게 앞서며 독주를 했다.

나머지 포지션은 모두 양키스가 1위에 올랐다. 포수 부문에서는 러셀 마틴이 222만6천797표를 받아 알렉스 아빌라(디트로이트 타이거스, 173만511표)를 앞섰고 2루수와 유격수 부문에서는 로빈슨 카노(366만4천498표)와 데릭 지터(265만4040표)가 1위에 올랐다. 3루수 부문에서는 알렉스 로드리게스가 287만6천537표로 1위에 올라 있다.

추신수와 같은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소속으로는 아스드루발 카브레라가 유격수 부문에서 224만2천157표로 2위에 올라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하고 있다.

/알링턴=김홍식 특파원 diong@joy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