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화기자] 5월 극장관객이 2011년 최다 관객수를 기록했다.
'써니', '캐리비안의 해적 : 낯선조류', '쿵푸팬더 2' 등 화제작들의 연이은 개봉으로 5월 극장 관객 수가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영화진흥위원회(위원장 김의석)가 발표한 '2011년 1~5월 한국영화산업 통계'에 따르면 지난 5월, 극장을 찾은 관객은 총 1천381만명으로, 지난 2월 기록한 월별 최고 관객수인 1353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도 5월 관객수 1천337만명과 비교할 때 46만명 늘어난 수치다.
2011년 가장 많은 1천381만명의 관객을 불러 모은 5월 극장가 총 매출액은 1천111억원으로, 지난 해 8월 이후 최고치다. 가족의 달인 5월을 맞아 휴일을 전후해 가족단위 관객들이 극장을 찾았고, '써니', '쿵푸팬더 2' 등 화제작이 관객을 견인했다.

올 1월부터 5월까지의 극장가 총 관객수는 5천562만명으로, 한국영화 매출액이 전년대비 17.4% 상승한데 비해 외국영화 매출액은 21.3% 감소했다.
5월 외국영화 관객 점유율은 62.7%로 한국영화에 앞섰다. 4월 332만명에 불과했던 월별 관객수가 5월 865만명으로 늘면서 외국영화는 극장가 전체 관객수 상승의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했다.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영화들의 잇단 흥행 가운데에서도 한국영화 '써니'가 5월 한 달 간 353만명을 동원하면서 1위 자리를 꿰찼다. 6월에도 할리우드 영화의 공습이 거셀 전망이다. '엑스맨 : 퍼스트 클래스'를 비롯해 '슈퍼 에이트', '그린 랜턴', '트랜스포머 3' 등이 줄줄이 개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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