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기범기자] 손주인(삼성)이 드디어 첫 경험을 했다. 2002년 데뷔 후 프로 10년차, 1군 172경기 264타수 만에 맛본 홈런포다.
손주인은 7일 대구 롯데전에 9번타자 유격수로 선발출장해 4-0으로 앞서던 4회말 롯데 선발 송승준으로부터 좌측 담장을 살짝 넘기는 솔로포를 쏘아올렸다.
2회말 1사 만루에서 맞은 첫 타석에서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타점을 하나 올린 손주인은 4회말 두번째 타석에서 일을 저질렀다. 선두타자 진갑용이 삼진으로 물러난 후 손주인은 송승준의 초구 몸쪽 직구(142km)를 그대로 걷어올려 비거리 110m짜리 좌월 솔로포로 연결시켰다.
손주인은 2002년 삼성에 2차 3라운드, 전체 24순위로 지명돼 입단한 고참 내야수다. 입단 10년차에 드디어 1호포를 맛본 손주인은 차분하게 그라운드를 돈 후 동료들의 뜨거운 축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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