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필기자] 여자 핸드볼 강호 삼척시청이 해체 위기에 놓인 용인시청에 뼈아픈 패배를 안겼다.
삼척시청은 5일 오후 경기도 용인 체육관에서 열린 2011 SK핸드볼 코리아리그 2라운드 용인시청과 경기에서 28-23으로 이겼다.
1라운드에서 용인시청의 패기에 밀려 패했던 삼척시청은 좌우 측면에서 집중적으로 슛을 시도해 득점을 올렸다.
삼척시청은 심해인이 8득점, 정지해가 7득점으로 승리의 중심에 섰다. 노장 우선희도 6득점으로 보조했다.
반면, 용인시청은 교체 선수 부족으로 전반을 13-13으로 마치고로 후반 체력이 급격하게 떨어지면서 승리를 내줬다. 권근혜와 한종숙, 김정순이 각각 5득점으로 분전했지만 노련한 명복희가 2득점에 그친 것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용인시청은 시 재정 악화로 해체를 선언해 6월 30일까지만 팀이 운영된다.
한편 남자부에서는 웰컴론코로사가 상무를 상대로 25-24, 1점차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웰컴론은 감독 겸 선수 백원철이 정수영과 함께 각각 7득점씩 해내며 승리를 주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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